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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0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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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축제]축제로 만나는 가야의 신비

  • 기사입력 : 2005-09-29 1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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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세계문화축전' 30일 전야제·10월16일까지 수릉원·시내 일원


      가야왕국이 김해에서 부활한다.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16일까지 김해시 수릉원과 시내 일원에서 ‘가야세계문화축전 2005. 김해’가 열린다.

      김해시는 지난 98년부터 가야사를 복원하기 위해 1단계 사업을 추진. 가야왕이 산책했던 수릉원과 가야시대의 포구였던 봉황대. 가야인들이 철기제품을 생산했던 가야철기공방 등 다양한 가야유적을 복원했다. 또 김해읍성 북문과 분산성. 구지봉을 보수 정비했으며. 가야 유적 문화를 한곳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성동고분박물관. 봉황대 유적지. 가야의 거리를 조성했다.

      이같은 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가야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김해를 ‘문화·관광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03년 3월부터 가야축전을 준비했다.

      가야축전의 슬로건은 ‘500년 가야의 신비-축제로 만난다’이며 컨셉은 ‘불(火)-가야의 밝은 지혜’로 추진된 이 축전은 공식행사. 공연. 세계무형유산 초청공연. 전시. 참여·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축전의 핵심 화두는 불과 빛이다. 가야문화의 중심이 철기문화와 토기였기 때문이다.

      시는 수릉원과 대성동 고분군 일대에 불과 빛 관련 작품으로 특별 이벤트를 벌이거나 설치전을 갖고 밤에 관광객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김해시의 자매도시를 중심으로 한 미국 캐나다 일본 영국 중국 몽골 캄보디아 등 해외 공연단들이 김해를 방문해 공연을 펼친다.
    또 축전 기간 중 허황옥실버문화축제와 김해예술제. 가야차문화 한마당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이대승기자

      <가야축전 볼거리·즐길거리>

      30일 전야제·개막전을 시작으로 10월16일 마무리되는 가야축전 행사는 공식행사. 컨셉행사. 공연행사. 전시행사. 체험행사 등으로 구분된다.

      ◇공식행사
      ▲전야·개막행사 = 30일 오후 7시 수릉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식전행사로 김해지역 풍물단의 길놀이. 경원중 태권도 시범. ‘가야의 노래’ 공연. ‘불과 빛 설치전’ 점등식. 불꽃놀이. 축하공연 등이 있다.

      ◇컨셉행사
      축전 컨셉은 ‘불-가야의 밝은 지혜’이다. 가야문화는 당시 불에 기초한 최고 수준의 하이테크인 철기문화와 토기(도자)문화를 일구어 동북아 문물교류의 중심으로 등장해 불과 직접적인 코드 연계성을 찾았다. ‘불과 빛’ 설치전과 특별 조명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야경이 아름다운 ‘빛의 도시’를 창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불과 빛 설치전 = 매일 저녁 8시 수릉원 가장자리에 4대의 서치라이트와 컨트롤-음향을 설치해 특정 지점에 밤하늘을 비추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끈다. 또 대성동 고분군 구릉 일대에는 시티컬러(city color)라는 특수조명을 사용해 구릉 전체를 조명해 갈대와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과 분위기를 연출한다.

      ▲빛 관련 작품 전시 = 수릉원 주행사장 입구에 ‘빛 조형물’과 대성동 고분군 정상에 ‘파사석탑 2005’. 대성동 고분군 구릉옆 가야유적관련 상징물이 전시된다.

      ◇공연행사
      ▲축전 테마공연 가무악 총체극 ‘가락국기’ = 10월1~3일 오후 8시 수릉원 특설무대에서 공연된다. 수로왕의 탄생과 건국. 허황옥과의 국제적인 사랑을 소재로 했으며. 단순한 과거 사실의 재현이 아니라 현재적 삶의 의미를 통해 ‘탄강신화’를 재해석했다.

      ▲마당극 프로젝트 = 1~3일. 14~16일 대성동 고분군 야외마당 등지에서 열린다. 김해극단 번작이의 ‘여의와 황세’. 마당극좋다의 ‘별유천지비인간’. 예술공장 두레의 ‘귀향’. 큰들문화센터의 ‘흥부네 박터졌네’. 민족예술단 우금치의 ‘쪽빛황혼’이 무대에 오른다.

      ▲유네스코 무형유산 초청공연 = 5~7일까지 공연하는 캄보디아 왕립발레단이 돋보인다. 세계 유일의 현존하는 사원 무용극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궁중무용수들의 손동작을 따라하면 한층 더 흥이 난다.

      몽골 국방부 전통예술단이 7~10일까지 몽골전통현악 연주 ‘마두금’을 무대에 올린다. 전통악기 합주와 기예. 민속무용. 민속노래를 선보인다. 몽골의 민속춤과 노래를 배우면 이색체험이 된다.

      11~13일까지 공연일정을 갖고 있는 일본 나가시마 타다시 공연단. 이 공연단은 일본 인간국보로 지정된 나가시마를 중심으로 노 계통의 최고 실력자들로 구성됐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면극 ‘노가쿠극’을 공연한다. 노의 소리 표현과 발걸음 따라하기 워크숍이 있어 관람객의 흥을 돋울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우호의 날 = 각국 우호의 날이 정해져 각 나라의 특성과 문화. 전통 등을 선보인다. 4일은 인도의 날. 5일 캄보디아. 8일 몽골의 날. 12일 중국. 15일 일본의 날이며. 각국의 전통혼례 풍습과 전통음식. 의상. 놀이. 축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들 나라는 해외민속촌을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체험의 장을 마련해준다.

      ◇전시행사
      ▲유네스코 세계유산전 = 국립박물관과 구지봉. 수로왕비릉을 연결하는 산책로를 따라 인류 4대 문명 발상지 유산과 아시아권·한국의 유네스코 유산. 고구려 백제 신라권역의 유산. 가야유적 등을 선보인다.

      ▲가야철기공방 = 구봉초등학교 앞 공터에 마련됐으며. ‘쇠의 바다’ 김해(金海)를 상징하는 철의 생산과정을 복원·재현했다. 대형 제련로와 정연로. 대장간을 만들었으며. 철제품 단조과정을 재현했을 뿐 아니라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가야·김해역사 대형 걸개그림 제작 = 한국미협 김해지부가 대성동 고분군 유적지 인근 가람아파트 담에 1.2mX120m의 크기로 한국화와 동양화가 어우러져 작품을 구성한다. 24m로 5등분 해서 작가팀과 학생·일반팀(2팀) 모두 5팀이 파노라마식으로 작품을 만들어간다.

      ◇체험행사 =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김해시 전역에서 가닥줄 꼬기. 몸줄말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동별 대항전인 골목줄다리기와 200명 가량이 참여하는 큰줄다리기도 참여할 수 있다.
    대성동 고분군 일대에서 흙과 물레를 이용해 직접 토기를 만들고 구워서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김해=이대승·차상호기자 paul33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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