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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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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폐막... 창원시, 창녕군 시,군부 우승

  • 기사입력 : 2005-05-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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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년 거제에서 다시 만나요.”
     감동과 환희, 좌절과 희망으로 뜨거웠던 경남도민의 대축제 제44회 도민체전이 1일 창원시(시부)와 창녕군(군부)에 우승컵을 안기며 나흘간의 열전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월28일부터 밀양과 창녕 일원에서 20개 시·군 1만18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37개 종목을 치른 이번 대회에서 창원시는 227점을 획득, 마산시(217점)를 10점차로 누르고 1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는 쾌거를 거뒀다.
     창원시는 사전경기에서 볼링과 사격, 인라인롤러, 사이클 등 4개 부문을 석권한데 이어 육상 배구 탁구 유도 등 11개 종목을 휩쓸며 지난해 우승팀 마산시를 2위로 가볍게 밀어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마산시는 인라인롤러와 수영, 우슈 등에서 부진을 보이며 2위에 그쳤다.
     진주시는 193점을 획득, 대회 마지막까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던 김해시(183.5점)를 9.5점차로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개최지 밀양시는 106.5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군부에서는 창녕군이 147.5점을 얻어 함안군(141점)을 6.5점차로 누르고 왕좌를 차지했다.
     지난해 3위팀인 창녕군은 이번 대회에서 유도 정구 씨름 사격 볼링 등에서 선전을 펼치며 정상에 올랐다.
     반면 3연패를 노리던 거창군(140.5점)은 3위에 그쳤으며, 고성군(109점)이 4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육상과 수영 역도 사격 인라인롤러 등에서 대회신기록 48개와 대회타이 1개, 경남신기록 1개 등이 쏟아져 경남체육이 지난해보다 한층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오후 5시에는 밀양운동장에서 폐회식이 열렸다.
     시·군선수단과 김채용 행정부지사를 비롯 500여명의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폐회식은 성적 발표와 모범선수상 전달, 성화소화 순으로 이어졌다.
     대회 화합상은 밀양시, 인정상은 남해군, 장려상은 사천시, 모범상은 의령군, 감투상은 진해시, 질서상은 고성군이 차지했다.
     선수단은 김채용 부지사가 차기 대회 개최지인 거제시 김한겸 시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하며 선수단은 2006년 거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

     [육상] 대회신기록 3명, 4관왕 6명, 3관왕 4명.
     경남육상이 풍성한 결과를 낳으며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에서 박은희(마산시)는 시부 여자일반부 멀리뛰기에서 5m94를 기록, 종전기록을(5m85)을 9cm 늘리며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또 유경영(창원경남은행)은 시부 여자일반부 포환던지기에서 14m50을 기록하며 종전기록(14m42)을 8cm 앞당겼고, 이봉화는 군부 여고부 5천m에서 19분58초1을 기록, 종전기록(20분09초52)을 단축시켰다.
     또 김민영(김해시)과 김장준, 이정찬, 박정숙(이상 고성군), 김정훈, 김도선(이상 함안군청) 등 6명이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대령(김해시)과 백수진 배향미 이은하(창원시) 등 4명은 3관왕을 차지했다.

     [농구] 김해가야고가 라이벌 마산고를 대파하며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가야고는 미리벌관에서 제84회 전국체전 대표선발 1차전을 겸해 벌어진 경기에서 신희철(28점) 이두원(23점)이 51점을 합작한데 힘입어 마산고를 94­79로 완파했다.
     가야고는 이로써 전국체전 경남대표 티겟 확보에 한발짝 다가섰다.

     [축구] 노련미를 앞세운 마산시가 축구 남자일반부 시부 정상에 올랐다.
     마산시는 밀양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진주시를 1­0으로 누르고 도내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평균연령 30.6세의 노련한 마산시는 이날 전반 14분 골지역 정면에서 백승진이 결승골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도민체전 임시취재반
     취재= 김진현 진정은 김정민기자
     사진=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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