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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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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이모저모] 유도스타 김민호 "아직도 부끄러워요"

  • 기사입력 : 2005-04-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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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양 때 이른 무더위
    ○…지난해 38.5도의 살인적인 폭염으로 시달렸던 밀양.
    올해도 심상치 않은 기운이 돌고 있는데. 4월말임에도 불구하고 한낮 최고기온 27도를 오르내리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 육상선수가 경기 도중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사고선수는 곧바로 별탈없이 털고 일어났지만. 도체육회측은 이상 고온현상으로 인한 선수들의 사고우려가 높다고 판단. 각 경기장으로 비상연락을 취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했다.
    한편 밀양 시내 음식점과 상점 등은 이른 무더위를 견디다 못해 에어컨을 가동하는 진풍경을 벌이기도.

    ○…김태호 도지사 선수단 격려
    김태호 도지사가 도민체전 종목별 훈련장을 방문.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한마당 어울어짐을 연출.
    이런 격려때문인지 도지사 방문이후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불타는 투혼을 발휘하며 치열한 접전을 전개.
    김태호 도지사는 이날 각 경기장을 방문하며 “선수들의 좋은 기록 경신과 경남체육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이런 격려 행사를 늘려가겠다”고 언급.
    이어 김 도지사는 “이번 밀양 도민체전이 도민들의 화합을 위한 축제분위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애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다함께 끝까지 노력해 유종의 미를 거두자”고 강조.

      프로농구 창원 LG 프런트. 도민체전 15년 째 출전
    ○…세이커스 창원사무소 소장인 박성범(33)씨.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15년간 도민체전 원반던지기 진해 대표선수로 출전해 왔다는데.
    남 몰래 출전하는터라 취재를 완강히 거부하다 한창 잘 나갔다는 지난 91년에는 고등부에서 금메달도 땄었다고 은근히 자랑. 일반부에 출전하는 요즘은 순위는 자신없고 참관하는데 의의를 둔다는 그는 “숟가락 들 힘만 있으면 계속 출전하고 싶다”고.

      ‘아직도 부끄러워요.”
    ○…아테네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최민호. 당시 첫 금메달 후보로 각종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스타로 급부상했었는데.
    이제 카메라세례와 쏟아지는 인터뷰에 적응할 때도 됐건만. 아직도 자신을 향해 몰려드는 인파가 부담스럽기만 하다고.
    유난히 수줍은 많은 최민호는 자신을 보기위해 밀양대체육관을 찾은 팬들의 핸드폰카메라 세례에도 부끄러워 어쩔줄 몰라 했는데.
    “기억해주셔서 너무 감사할뿐입니다. 워낙 내성적이라 사람들이 몰려들면 도망가고 싶어져요.”
    오는 2008년 북경올림픽 즈음엔 카메라 공포증(?)을 꼭 완치해 보겠다고 다짐.

    ○…마산과 창원 농구 판정시비
    마산과 창원의 남자일반부 농구경기가 벌어진 미리벌체육관에서는 양팀의 파울이 무려 47개나 쏟아진데다 판정시비로 경기가 2시간여 지연돼면서 관중석에서 비난과 야유가 터져나와.
    특히 마산(16개)보다 두배가량 많은 31개의 파울을 받으며 주전 3명이 5반칙으로 퇴장당한 창원팀은 “심판이 ‘툭’하면 파울을 불러 경기흐름의 어려움과 함께 제대로 된 승부를 펼치지 못해 힘들었다”며 볼멘소리.
    이에 대해 심판은 “가까이서 정확하게 판정내렸다”며 “편파적이라는 말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일침.

    /도민체전 임시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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