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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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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도민체전 개막... 1만175명 참가 `역대 최다'

  • 기사입력 : 2005-04-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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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민의 축제 제44회 도민체전이 28일 오후 7시 밀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태호 도지사와 진종삼 도의회의장. 고영진 교육감. 김상수 경남신문 회장을 비롯 체육관계자와 선수 7천770명. 임원 2천405명 등 1만175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됐다.
    선수단 입장에 이어 장익근 밀양시의회의장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은 손승모(배드민턴)·백혜진(육상) 선수의 성화점화에 이어 이재진(배드민턴)·손희정(탁구) 선수가 선수선서를 했다.
    입장상은 진주시가 수상했다.
    김태호 지사는 이날 대회사에서 “경남이 4년 연속 전국체전 상위권 입상을 거둔데는 도민체전이 기반이 되었다”며 “임원선수 여러분은 체전에 최선을 다해주시고 도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회 첫날부터 역도에서 기분좋은 경남신기록 소식을 전했다.
    경남체고 김태환은 인상에서 130kg을 들어올리며 대회 첫 신기록을 세웠다.
    복싱에서는 마산대 김민욱이 일반부 페더급 2회전에 진출했고. 창녕에서 열린 고등부 축구에서는 진주고와 마산공고. 창원기공. 거제고가 나란히 4강에 올랐다.
    본격적으로 경기가 시작되는 오늘(29일)에는 육상과 농구. 레슬링 등 20개 종목이 일제히 막을 올린다.

      <역도> ‘돌아온 사나이’ 김태환이 올 도민체전 첫 경남신기록을 수립했다.
    보디빌딩선수로 활약하다 역도로 되돌아온 창원대표 김태환(경남체고)은 예림초 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고등부 시부 77㎏급 인상 3차시기에서 130㎏을 들어올리며 자신이 2003년 3월 전국춘계대회에서 수립했던 125㎏을 5㎏ 경신했다.
    1차시기에서 115㎏을 들어올리며 체전분위기에 적응한 김태환은 2차시기서 122.5㎏으로 금메달을 확정지었다.
    탄력 받은 김태환은 3차시기에서 경남신기록 경신을 위해 무려 7.5㎏을 추가시키며 첫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김태환은 이어 벌어진 용상에서 140㎏으로 금메달을 보탠데 이어 합계에서 270㎏을 기록. 3관왕에 올랐다.

      <축구> 진주고가 통영고를 승부차기 4-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진주고는 창녕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행운을 거머쥐었다.
    전반 통영고에 2골을 선납한 진주고는 후반 15분과 25분 예상유가 터뜨린 천금같은 2골로 동점을 만들어 냈다.
    승부차기로 넘어간 승부에서 진주고는 상대 두번째와 네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준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마산공고는 김해농고를 1-0. 창원기공은 밀양세종고를 4-1. 거제고는 사천중앙고를 6-3으로 각각 누르고 4강에 올랐다.

      <복싱> 마산대 1년생 김민욱이 치열한 난타전 끝에 김해시의 이상철을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전국체전 대표인 김민욱은 밀양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복싱일반부 페더급 경기에서 접전 끝에 이상철을 22-2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2월 남해에서 벌어진 국가대표 선발전 준우승자인 김민욱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파워 넘치는 주먹과 빠른 발로 기선을 제압하며 경기를 손쉽게 풀어갔다.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던 김민욱은 2회 종료 5초전 이상철이 날린 카운터 펀지(라이트 훅)에 다운 당하며 이어진 3회 20-20. 동점의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종료 직전 차분히 2점을 획득해 승리했다.
    전국체전 3위에 입상한 신경선(경남체육관)과 국가대표 출신 이동원(진해)이 맞붙은 플라이급 예선경기에서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신경선이 14-12로 판정승을 거뒀으며. 밴텀급에서는 성원익(진주)이 원투 스트레이트를 상대 문용환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3회 RSC로 이겼다.

    <전국체전 임시취재반>
    취재= 김진현 고비룡 진정은 김정민기자
    사진= 김승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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