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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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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이모저모] 홀수해 `쨍쨍' 짝수해 `부슬부슬'

  • 기사입력 : 2005-04-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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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화봉송 최종주자 손승모

    ○…밀양의 자랑인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은메달리스트 손승모(밀양시청) 선수가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나서 관중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는데.
    손승모는 이날 개막식에서 육상선수 백혜진과 함께 성화를 들고 밀양공설운동장을 한바퀴 돌며 고향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을 자축했다.
    오늘(29일)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서키트대회를 위해 출국해야 한다는 손승모는 이번 참가를 위해 몇일간 훈련도 포기했다고.

      환영리셉션 인사 대거 참석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 밀양공설운동장내 미리벌관에서 열린 환영리셉션에는 도내 각층 지도층 인사가 참석해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
    이날 리셉션에는 김태호 도지사와 고영진 교육감. 이주영 정무부지사. 진종삼 도의회의장. 김상수 경남신문 회장. 김학송 의원을 비롯한 도내 국회의원과 이상조 밀양시장을 비롯한 시장군수. 도·시군의원 체육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등 체전을 화제로 30여분간 담화를 나눈 뒤 개막식장으로 이동했다.

      짝수해에는 비가 내린다?
    ○…각종 행사의 성공여부를 좌지우지하는 날씨.
    이번 체전은 지난해와 달리 화창하다 못해 초여름날씨가 열려 참가자들의 마음을 더욱 들뜨게 했다.
    도체육회 관계자에 따르면 홀수해에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다고.
    지난 2002년 진주대회와 2004년 김해대회 개막식에는 비가 내렸고. 2003년 양산대회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았다.
    올해 2005년도 역시 화창. 2006년 거제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에는 꼭 이 징크스가 깨어지길.

      순수 자원봉사자 맹활약
    ○…이번 체전에는 자발적으로 자원봉사자로 지원한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많았는데.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시험을 준비중인 강동희(24·여)씨는 친구와 함께 직접 밀양시청에 전화를 걸어 자원봉사자를 희망했다고.
    경남체육회 상황실 보조업무를 맡아 4일 꼬박 뛰어다녀야 하지만 “많은 사회봉사 경험을 쌓아서 앞으로 훌륭한 공무원이 되는 게 꿈”이라는 그녀는 체전에 한몫 도움이 될 수 있어 즐겁기만 하다며 싱글벙글.

      화려한 야간개막식
    ○…꽃불놀이와 경쾌한 음악 그리고 환호.
    도민체전 개막식은 밤과 빛이 어울어진 신비로움으로 밀양시민을 사로잡았다.
    이날 개막식의 하이라이트는 성화점화. 최종주자들에 의해 운동장을 돈 성화가 용호조각상 꼬리에 점화시키자 불길이 성화로에 점화되며 절정을 이뤘다.
    이후 현란한 조명과 초청 가수들의 공연. 불꽃놀이로 개막식은 봄의 밤속으로 스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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