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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7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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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창원마산 우승경쟁 치열
역도 대회신 17개

  • 기사입력 : 2004-05-04 00:00:00
  •   
  •  제43회 도민체전의 최대관심사인 시부의 순위경쟁이 한치 앞을 볼 수 없
    는 접전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해시 일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체전 사흘째인 3일 21개 종목의 경기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창원시와 마산시가 우승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또 3위 자리도 첫 입상을 노리는 개최지 김해시와 입상권 수성이라는 목
    표를 두고 있는 진주시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당초 창원시는 마산시보다 몇발짝 앞서나갔으나 승리가 예상되던 배드민
    턴 여자일반부와 농구 남자일반부에서 패하며 마산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
    다.

     창원시와 마산시의 순위다툼은 오늘 벌어지고 있는 골프와 야구 등에서
    사실상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군부에서도 거창군과 함안군 창녕군이 1위를 놓고 물고 물리는 대접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거창군이 앞서나가는 가운데 과감한 투자로 체
    육활동의 영역을 넓혀온 창녕군과 저력의 함안군이 거창군을 맹추격하고 있
    다.
     한편 역도 경기장에서는 대회신기록 17개와 대회타이기록 1개 등 총 18개
    의 신기록이 쏟아지며 풍성한 하루를 보냈다.

     ◇역도
     신기록이 무더기로 쏟아졌다.
     이날 신기록의 주축은 경남도청 여자역도부와 경남대.
     도청은 6개를, 경남대는 7개의 신기록을 만들어냈다.
     김해가야고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58kg급에 진주대표로
    출전한 오숙경(경남도청)은 인상 1차시기에서 72.5kg을 성공시킨 뒤 2차
    시기에서도 75kg을 들어올리며 합계 167.5kg(종전기록 165kg)으로 신기록
    을 수립했다.

     이어 벌어진 69kg급 경기에서는 마산대표 김하나(경남도청)가 인상
    87.5kg, 용상 102.5kg을 들어올린 뒤 합계에서 190kg을 기록하며 종전기록
    을 5kg 늘렸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85kg급에 출전한 마산대표 김희웅(경남대)이 대회신
    기록 3개와 타이기록 1개를 기록했다.
     김희웅은 인상 170kg에 이어 용상 1차에서 165kg(대회 타이), 2차에
    서 170kg을 각각 성공시킨 뒤 합계에서 302.5kg(종전기록 295kg)을 기록
    하며 4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유도
     경남여자유도의 최강자 진하나(마산대학)가 전게임 한판승을 거두고 우
    승했다.
     마산대표 진하나는 김해분성고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일반부 57㎏급 경
    기 결승에서 김해의 김수현을 1분30초만에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1회전서 기권승을 거둔 진하나는 천호정(사천시)과 신희진(진해)을
    각각 한판승으로 꺾었다.

     남고부 시부 66㎏급 결승에서는 거제대표인 정선교(경남체고)가 마산
    의 이종형을 누르고 우승했고 여자일반부48㎏급에 나선 최옥자(김해시)
    는 서영란(사천시)을 허벅다리후리기 한판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축구
     고성군과 함안군이 8강전에 진출했다.
     고성군은 김해농고에서 벌어진 예선 1차전 합천군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으나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함안군은 전반 25분 전우봉과 후반 19분 하정규의 골에 힘입어 하
    동군을 2-­1로 눌렀다.

     또 시부 경기에서는 사천시와 진주시가 밀양시와 거제시를 누르고 8강전
    에 안착했다.
     사천시는 전반에 이대성이 연속 2골을 터뜨려 후반 추격전을 펼친 밀양시
    에 2­-1로 승리했고 진주대표인 국제대는 박규백 김민홍 김성준의 활약으로
    거제시를 3­-1로 제압했다.

     ◇육상= 합천군이 100m 경기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석권했다.
     합천군은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군부 남녀 일반부와 여자 고등부 100m경기
    에 출전한 선수들이 모두 1위로 골인, 남자 고등부를 제외하고 금메달을
    휩쓸었다.

     이날 합천군의 금메달 행진은 여자 고등부 경기에 출전한 박보람(13초
    7)에서 시작됐다. 이날 박보람과 함께 출전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기준
    기록탈락(14초5 이상)했다.

     이어 남자 일반부에 출전한 백수진이 11초54를 기록, 김진희(함안군·
    11초76)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일반부에서는 김
    지현(13초34)이 합천군에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고등부 경기 100m에서
    는 산청군의 신민진(11초63)이 박청홍(창녕군·12초3)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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