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5일 (목)
전체메뉴

[도민체전] 빗속에도 우리는 하나
마산 정기삼 첫 대회신

  • 기사입력 : 2004-05-03 00:00:00
  •   
  •  여름을 재촉하는 원망스러운 빗속에서도 310만 도민을 하나로 엮는 개회
    식은 뜨겁게 막을 올렸다.
     김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43회 경남도민체전이 2일 오후 김해에서
    개막, 4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대회 이틀째인 3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육상경기가 열리는 등 총 18개 종
    목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비로 인해 야구는 추첨으로 승부를 가리고 정구 테니스 롤러는 순
    연됐다.

     어제(2일) 오전부터 내린 비로 분위기를 반감시킨 대회 개회식은 장인
    태 도지사 권한대행과 고영진 교육감 등 기관단체장과 김상수 도체육회 부
    회장 등 체육관계자를 포함,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후 6시 체전 참가
    선수단을 반기는 영상물로 시작됐다.

     식전행사에 이어 해군군악대의 개회식 팡파르에 맞춰 남해군을 필두로 20
    개 시군 선수단이 경기장에 입장하자 박용일 김해시의회 의장이 개회를 선
    언했다.

     이어 송은복 김해시장은 환영사에서 “뜻 깊은 축제를 위해 김해를 찾아
    준 임원 선수단 여러분을 환영한다”며 “대회기간중 갈고 닦은 기량을 마
    음껏 발휘하고 도의 문화원류인 가야문화도 함께 관람하는 유익한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지난대회 입상팀인 시부의 창원시 마산시 진주시 선수단과 군부의 거창
    군 창녕군 함안군 선수단이 우승기를 반환하자 대회사와 축사 격려사가 이
    어졌다.
     이슬기(장유고 씨름) 김미라(진영고 사이클)의 선수선서와 김인수
    (검도)씨의 심판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빗속에서도 질서를 잃지않은 의령군이 입장상을
    받았다.

     ◇역도
     마산의 정기삼이 본 대회 첫 신기록을 수립했다.
     정기삼(경남체고)은 가야고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고부 시부
    77㎏급 용상 3차시기에서 지난대회 김태환(창원시)이 세운 145㎏과 같은
    기록을 들어올리며 타이기록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 인상에서 11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따낸 정기삼은 용상 2차
    시기에서 130㎏을 들어올려 합계와 함께 3관왕을 확정지은 후 마지막 3차시
    기에서 자신의 연습최고기록인 145㎏에 도전, 극적인 신기록 수립에 성공
    했다.

     이어 벌어진 군부 85㎏급 경기에서 산청군의 김태원(송계고)은 인상 85
    ㎏, 용상 100㎏, 합계 185㎏으로 3관왕이 됐고 시부 69㎏급에서는 진주대
    표인 이범석(경남체고)이 인상 95㎏, 용상 122.5㎏, 합계 217.5㎏으로
    3관왕 대열에 동참했다.

     ◇야구
     창원의 덴소풍성이 통영시를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덴소풍성은 시민체육공원야구장에서 벌어진 남자일반부 시부경기에서 통
    영선발을 11-­1, 5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또 마산의 경남대는 역시 양산시(레드폭스)에 8­-0, 5회 콜드게임승을
    거뒀고 김해시는 진해시를 3­-2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군부에서는 고성군과 의령군이 비로 인해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추첨으
    로 승부를 가린끝에 고성군이 5­4로 첫승을 챙겼다.

     ◇농구
     마산시와 김해시가 2회전에 올랐다.
     마산시는 김해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일반부 시부 1차전에서 진주시
    선발을 53­-33으로 눌렀다. 이어 벌어진 경기서 통영시는 진해시를 60­-20으
    로 완파했으며, 개최지 김해시는 양산시를 접전 끝에 60­-53으로 꺾고 1회
    전을 통과했다.

     또 남고부 시부에서는 창원시(사파고)가 진주시(진주고)를 47­-36으
    로 눌렀고 통영시(통영고)도 사천시(삼천포고)를 31­-13으로 눌렀다.
     
     도민체전 임시취재반
     ◇체육부=김진현부장직대 진정은기자
     ◇지방부=김형섭 조윤제 차상호기자
     ◇사진부=전강용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