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김치 대중 무역수지 `적자`

  • 기사입력 : 2003-07-01 00:00:00
  •   
  •   최근 중국에 대한 김치 수출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 증후군) 효
    험설」로 크게 늘고 있지만 올들어 5월까지 중국으로부터 김치역수입이 기
    록적으로 증가하면서 대중(對中) 김치 무역 역조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나타
    났다.

     1일 한국무역협회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중국산
    김치 수입액은 346만달러어치로 작년 동기 1천달러에 미치지 못했던 데 비
    해 54만%나 증가했다.

     이 기간 김치의 대중 수출액은 3만5천달러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308% 증
    가했지만, 대중 수입의 폭증으로 김치 무역수지는 342만5천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같은 무역역조 현상은 김치공장의 현지화와 올들어 평년의 4배 수준인
    배추값폭등, 중국의 낮은 인건비 및 원재료비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고 농수산물유통공사측은 밝혔다.

     대중 김치 무역수지는 이미 지난 2001년 이래로 적자를 보여 올해까지 3
    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적자폭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2001년의 경우 대중 김치 수출액이 3만달러였던데 비해 수입은 19만5천달
    러로 16만5천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작년에는 수출 4만2천달러, 수입 46
    만8천달러로 적자폭이 42만6천달러로 커졌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김영일 과장은 『국내 일부 단체 급식소 등에서 중국
    산 김치가 사용되면서 매년 일정 물량의 중국산이 수입되고 있다』며 『특
    히 올해는 배추가격이 오른 것이 중국산 김치 수입의 대규모 증가를 초래했
    다』고 말했다.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