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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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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5명중 1명 취업사기 경험

  • 기사입력 : 2003-07-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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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자들을 상대로 취업사기가 빈번하게 일어나 취업난을 겪는 구직자들
    을 두번 울리고 있다.
    특히 다단계 업계의 피해자들은 경제적인 피해 뿐만아니라 정신적인 고통
    까지 당해 구직난에 따른 피해가 심각함을 드러냈다.

    경남·부산 취업정보 제공업체인 부산스카우트(지사장 정동원)는 경남과
    부산 구직자 674명을 대상으로 취업사기 관련 조사 결과 전체응답자의 128
    명인 19%의 구직자가 취업사기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구직자 5명 중 1명꼴로 취업사기를 당한 것으로 구직자의
    취업난이 가중된 상황속에 취업사기가 더욱 활개치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
    가 요구되고 있다.
    취업사기 유형별로는 근로조건 허위과장광고가 가장 많은 60.6%를 차지했
    고, 영업강요가 22.7%, 채용을 미끼로 한 물품강매가 9.1%, 입사에 따른 보
    증금 요구가 4.5%, 그 외 임금체불 등의 기타가 3%를 차지했다.

    또 다단계 업체 가입으로 인한 피해는 총 응답자의 10%인 68명이 피해경
    험이 있다고 답해 구직난에 따른 피해가 심각함을 반증했다.
    다단계 업체 가입에 따른 피해유형은 경제적인 피해보다는 정신적인 피해
    를 입었다는 응답자가 56.5%를 차지했고, 육체적으로 피해를 봤다는 응답자
    도 17.6%나 됐다.

    이같은 취업사기는 불경기일수록 더하며 특히 다단계 업체의 채용광고가
    크게 성행하면서 취업난을 겪는 구직자들이 쉽게 넘어가는 것으로 분석되
    고 있다.

    정동원 지사장은 『채용광고가 의심될 때는 구직자가 직접 전화통화 혹
    은 주위사람들을 통해 확실히 알아보고, 온라인에서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취업사이트도 구직자들에게 피해를 줄 소지가 있는 채용공고는 철저히 막
    는 활동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강준기자 j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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