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사업.정책감사 전환
- 기사입력 : 2003-07-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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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감사원 감사가 종전의 공무원 비리 적발과 처벌 위주에서 벗어나
국정운영 시스템과 정부 주요 사업및 정책에 대한 진단·평가와 개선방안
제시 위주의 「성과평가 감사」로 바뀐다.
또 외부 전문가와 일반 시민 등을 「명예감사관」으로 위촉, 국민과 함
께 하는 개방형 감사를 도입함으로써 공직사회 부정부패에 대한 민간통제
가 강화된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30일 이런 내용의 「감사원 혁신방안」을 발
표하고 『감사원을 올해말까지는 현 체제로 운영하되 2차장 산하에 성과감
사를 담당하기 위한 1~2개의 국단위 조직을 만들어 내년 1월부터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또 『지역주민 대표 등을 명예감사관으로 위촉, 감
사에 참여토록 함으로써 감사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한다』며 『이
를위해 현재의 5국을 개편, 직무감찰에 국민참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
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가기밀 및 사생활 영역 등을 제외하고는 감사 결과를 원칙적으
로 공개할 것이며, 앞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누구든 감사 결과 전문을 입수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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