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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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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벼 농민들에 가장 인기

  • 기사입력 : 2003-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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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남벼가 올해 도내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는 벼 품종 중 가장 많은 인기
    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9만5천600헥타르의 벼 재배면적에
    대한 품종별 재배동향을 조사한 결과 주남벼가 전체의 19.1%인 1만8천302헥
    타르에서 재배되고 있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다음은 일미벼(17.8%), 동안벼(14.2%), 화영벼(11.0%) 등이며 숙기별 재
    배 유형은 조생종 벼가 전체 재배면적의 5.3%를, 중생종 벼가 23.4%, 중만
    생종 벼는 71.3%에서 각각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2모작 위주의 남부
    지방 영농특성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는 주남벼는 지난 2001년 보
    급이 시작된 이후 매년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품종으로 지난해 재배비
    율이 9.6%에서 올해 19.1%로 수직 상승 했다.

    이같이 농업인의 인기를 독차지 하고 있는 것은 키가 작아 쓰러짐에 강하
    고 수량도 많으면서 고품질 품종이기 때문으로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분석하
    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주남벼와 일미벼, 동안벼 등 상위 5개 품종을 제외하면 40
    여 품종이 거의 고른 재배분포를 보이고 있고, 이 경우 병해충 등 각종 재
    해에 의한 대규모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작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부터 농업인의 벼 품종 선호도는 쓰러짐에 강하면서 미질이
    우수한 고품질 벼 품종으로 전환돼 가고 있으며 올해 고품질 벼 품종 재배
    비율이 93%를 보이고 있어 지난 2001년 이후 3년째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농업기술원이 이번 장마 이후 도내 123곳에 설치된 관찰포를 대상으
    로 실시한 벼 생육상황 조사결과 키는 60.1㎝로 지난해 보다 0.7㎝가, 평
    년 보다는 2.0㎝가 작았으며, 포기당 줄기수도 22개로 전년과 평년에 비해
    각각 0.5개, 0.8개가 적은 것으로 나타나 생육이 부진한데다 전체적으로 연
    약하게 자라고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진주=강진태기
    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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