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3월 29일 (금)
전체메뉴

휴가철 `빈집털이` 비상

  • 기사입력 : 2003-07-29 00:00:00
  •   
  • 『휴가 가면서 집 비울 때 조심하세요』
    장마가 끝나고 본격 휴가철이 시작되자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금까지의 도난 사건 사례를 바탕으로 한 휴가철 도난사
    고 예방 방법이 있다.

    우선 베란다, 창문, 우유투입구 등 잠금 장치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 가
    스배관을 타고 베란다나 창문을 통하거나 우유투입구를 통해 문을 따고 들
    어가는 전통적 수법의 침입을 기본적으로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신문이나 우유배달은 휴가 기간보다 며칠 여유있게 중단해 빈집임이 알려
    지는 배달물이 쌓여서는 안된다. 휴가기간 중 배달된 택배나 등기물 등이
    쌓이는 경우도 빈 집임을 알리는 것이다. 친한 이웃에게 알려 집단속을 부
    탁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내등, 라디오, TV 등의 자동타이머 기능을 적극
    활용해 인기척을 느끼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다 적극적인 방법은 귀중품을 파출소, 은행, 금고 등 안전한 곳에 보관
    하는 것이다. 집을 비우면서 경찰이 운영하는 「빈집 사전신고제」를 이용
    하거나 귀중품을 인근 파출소에 맡기고 현금은 은행에 넣어두면 된다.

    여기에 집전화를 휴대 전화로 연결하는 착신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무인경
    비서비스 이용시 해당업체에 휴가사실을 알리고 휴대폰 등 비상연락망을 확
    보하면 보다 안심할 수 있다.

    경찰은 『경기가 어려워 외부인 출입이 잦은 아파트지역을 중심으로 빈집
    털이범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비교적 범행작업 및 도주하기에 유리
    한 1, 2층의 저층세대 및 복도형 가구, 마주보는 세대가 없는 가구 등의 거
    주자는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권경훈기자
    hoon519@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