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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잇는 남도대교 개통

  • 기사입력 : 2003-07-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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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랜기간 계속돼온 영호남 갈등을 화합으로 승화시켜 줄 경남 하동과 전
    남 구례를 잇는 남도대교(南道大橋)가 지난 2000년 착공한지 3년만인 29일
    개통됐다.

    경남도와 전남도는 29일 오전 김두관 행자부장관과 김혁규 경남지사, 박
    태영 전남지사, 하동·구례군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도대교 합동준공식
    을 가졌다.

    지난 2000년 영·호남 화합을 위해 착공된 남도대교는 접속도로(706m)를
    포함해 전체 1천65m에 달하며, 특히 교량구간중 160m는 태극문양이 반영된
    「닐쎈아치교」 공법이 도입돼 수려한 자태가 돋보일 뿐만 아니라 공동발전
    과 양도간 우의증진이라는 상징성을 감안, 사업비의 50%인 108억5천만원씩
    을 각각 부담했다. 공사에도 양 지역업체가 같은 비율로 참가했다.

    대교가 준공되면서 하동·구례군민들은 하류쪽 다리를 건너 오고가던 불
    편을 덜면서 양 지역간 통행거리는 16km, 시간은 20여분 정도가 단축됐고
    화개장터와 쌍계사, 청학동 등 하동지역 관광자원을 찾는 전남 도민들의 발
    길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훈기자 meyer@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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