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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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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급증세.. 상반기에 68% 늘어

  • 기사입력 : 2003-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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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들어 위조 지폐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31일 한은이나 금융기관 창구 직원 또는 일반인이 발견해 신
    고한 위조 지폐는 올 상반기 중 모두 1천931장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
    해 69.1%(789장)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 위조 지폐가 차지하는 비중이 84.7%로 작년 상반기
    의 63.6%에 비해 21.1% 포인트나 오른 반면 5천원권은 29.7%에서 12.6%로
    떨어졌다.

    위조 지폐 종류당 평균 발견 장수는 3.1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6장
    에 비해 2.5장이 적었다.

    위조 지폐는 지난 1999년 1천377장, 2000년 1천142장, 2001년 1천547장
    등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다 작년에 3천16장으로 크게 늘어난 데 이어 올 들
    어서도 급증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 들어 발견된 위조 지폐의 99.7%는 컴퓨터 관련기기를 이용한 것이고
    나머지 0.3%는 컬러복사기로 찍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위조 지폐 중 한은의 화폐 정사 과정에서 발견된 비중은 77.4%였고 나머
    지는 금융기관 창구와 일반 국민이 각각 17.7%와 4.9%였다.

    한은은 위조 수단이 보편화되면서 과거와 같은 전문 위조범의 위조는 줄
    어든 대신 다종 소량 위주의 위조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진짜 화폐는 밝은 빛에 비춰 보면 하얀 부분에 숨은 그림이 나
    타나지만 위조 지폐는 숨은 그림이 없거나 희미하게 그린 흔적이 있으며 진
    짜 지폐는 볼록하게 인쇄돼 문자,숫자, 점자를 감촉으로 느낄수 있지만 위
    조 지폐는 컬러 인쇄기로 제작돼 표면이 매끄럽다고 설명했다.

    또 진짜 화폐는 점선 형태의 선명한 은색선이 있으나 위조 지폐는 이 부
    분을 검은색 은색 물감 등으로 덧칠하거나 은박지를 붙인 흔적이 있어 구
    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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