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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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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 결따라 살아숨쉬는 서체

  • 기사입력 : 2003-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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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로부터 좌안동 우함양(左安東右咸陽)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함양.

    특히 정자문화는 도내 어디보다도 잘 발달된 특성을 갖고 있다. 함양의
    정자중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역시 농월정(弄月亭)이다. 달을 희롱하며
    풍류를 즐긴다는 농월정과 주변의 동호정, 거연정, 군자정 등이 함께 만들
    어놓은 풍광은 한마디로 살아있는 자연예술이다. 정자문화가 꽃핀 함양에
    서 여름의 더위를 식힐 서각의 멋을 즐겨보자.

    함양서각회는 30일부터 농월정일대에서 「정자문화와 함께하는 제1회 함
    양서각회전」을 열고있다. 오는 8월3일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는 송현종 회
    장과 회원, 이운성 한국서가협회경남지부장 등 17명이 심혈을 기울인 작품
    을 선보인다. 원목의 결을 최대한 살리면서 살아있는 작품을 각인하기 위
    해 비지땀을 흘린 작가들의 숨결이 터져 나온다.

    차승길 홍성호 송문영 오요섭 송인영 오제선 이점수 송봉규 김원식 서미
    숙 송인관 권영혁 박병현 류현수 이재완씨등 참여작가들은 모두 이곳 출신
    이다.

    송현종 회장은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자연소재에 깊이를 부여, 그속
    에 살아있는 시간의 의미를 발견하기위해 노력했다』며 『그간의 노력의 의
    미를 우리가 살아가는 장소에서 새롭게 발견하고자 농월정일대에서 첫 회원
    전을 갖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허충호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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