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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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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운동장시설 없어 도민체전 유치 마음뿐

  • 기사입력 : 2001-05-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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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해시가 수년전부터 국제적인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건설해 내년 열리는
    아시안게임 일부 종목, 도민체전 등을 유치키로 계획했으나 전혀 진척을 보
    이지 않고 모두 백지화 될 전망이다.

    시는 수년전 도시계획을 변경하면서 내동 운동장 부지를 매각하는 대신
    장유지역에 대규모 종합운동장 시설을 조성해 2002년 부산에서 열리는 아시
    안게임 일부 종목을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왔다.

    당시 내동 운동장 부지 존치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장유지역에 대
    규모 운동장 시설이 들어설 경우 아시안 게임 일부종목, 도민체전 등을 치
    를 수 있어 적지않은 대외 이미지 알리기, 시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도
    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운동장 조성공사 착공조차 하지 못해 아시안게임 일부 종목
    유치는 물론 내년 도민체전 제의를 받았지만 시설부족으로 포기해야 할 형
    편이다.

    경남도는 최근 41회 도민체전은 김해시가 희망할 경우 치를 수 있다는 의
    사를 전달했지만 김해지역은 하키장, 공설운동장, 학생체육관 등만 있을뿐
    도민체전을 열 수 있는 시설이 크게 부족하다.

    김해시는 현재 장유면 용두체육공원 야산을 개발해 13만평 규모의 종합운
    동장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아래 토석을 채취할 민자업체 선정에 나서고 있
    으나 응모업체가 없는 등 운동장 건립에는 장기간 지연될 우려를 낳고 있
    다.

    시민들은 『새로운 운동장 건립도 오랜기간 차질을 빚고 많은 예산을 들
    여 조성돼 있는 하키장 등은 국제규격인데 아시안게임 하키종목을 유치하
    지 못하고 인근 지역인 강서구에 빼앗긴 것은 큰 문제』라며 적극적인 체육
    행정을 펼칠 것을 촉구했다. 김해=김상우기자
    kims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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