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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11일 통영서 개막

  • 기사입력 : 2001-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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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0만 경남도민을 하나로 모으는 도민체육대회가 「미항」 통영에서 막
    을 올린다.

    올해로 40돌을 맞는 이번 도민체전은 도내 20개 시군에서 8천70명의 선수
    단이 참가한 가운데 11일 오전 10시 통영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3일간의 열전을 벌인다.

    「도민을 하나로 경남을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도민체전은 시
    부와 군부로 분리돼 통영을 중심으로 거제와 고성 등에서 25개 종목(우슈
    시범종목 포함)의 경기를 치른다.

    고등부와 대학부를 포함하는 일반부 등 2개 종별로 나눠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종합 우승팀에는 대한체육회장배가 수여되고 2·3위팀에는 경남체육
    회장배가 수여된다.

    25개종목중 경기장 사정으로 인해 사격과 골프 야구 사이클은 이미 창원
    과 마산 진주에서 치러졌다.

    지역체육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지난해 8월 통영을 중심으로 거제 고성
    의 분산 개최가 확정됐고 주개최지인 통영시는 이후 준비기획단(단장 신희
    범 부시장)을 구성해 준비에 들어갔다.

    사상 최초로 도민체전을 개최하는 통영시는 손명길 기획실장을 준비실장
    으로 5개부 27개팀을 운영 ▲도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인정 화합체전 ▲문화
    관광도시에 걸맞는 문화체전 ▲검소하고 내실있는 알찬체전 ▲스포츠대중화
    에 다가서는 생활체전을 기본 목표로 체전을 준비했다.

    경기장의 완벽한 준비 쾌적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는 32억여원을 투
    입,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시는 통영공설운동장에 공인 3급의 타탄트랙을 설치했고 스텐드를 보수
    해 관중과 선수들의 불편을 없앴다.
    또 실내체육관과 학생체육관을 도색 보수했다.

    올 체전의 최대 관심은 「수성」과 「도전」의 유례없는 접전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는 시부와 군부의 종합우승팀.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마산시가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는 가운데 우승 도
    전장을 내민 창원이 열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고등부와 구기종목에서 앞서 있는 마산시가 종합득점에서 약
    2~3점차의 근소한 차이를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수부도시의 자존심」을 외치며 4~5년전부터 우수선수확보와 팀 창단에
    열을 올린 창원시는 올시즌 우승에 도전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시
    장이 앞장서 전 시적인 차원에서 우승도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력상 마산과 우열을 논하기 힘들 만큼 근접해 있으나 아직 고등부가 마
    산에 비해 열세를 면치못하고 있지만 올해도 경기당일 몇 종목에서의 이변
    을 노리고 있는데 마산과 백중세를 보이는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해
    준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

    지난 37회 대회 우승시인 진주시는 이후 전력이 몰락하며 「신흥 체육
    시」로 부상하는 김해시와의 3위 싸움도 볼만할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처음으로 입상에 도전하는 김해시는 새로운 사무국으로 진용을 갖추
    고 육상을 중심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시부에서 분리돼 순위를 가르는 군부에서는 작년체전 우승팀인 거
    창이 다소 앞서는 가운데 고성과 함안이 추격을 벌이는 형세로 보인다.

    전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갖춘 거창은 사전경기 사이클에서 우승을 차지
    해 우세를 선점했으나 육상과 역도에서 강세를 보일 고성도 사이클 사격 골
    프에서 모두 3위에 올라 탄탄함을 보였고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하는 함
    안의 전력도 만만찬아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을 벌이겠으로 보인다.

    한편 10일 오후 3시에는 통영학생체육관에서 모의개회식이 열린다.
    김진현, 신정철기자 j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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