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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0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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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체전 13일 마산서 개막

  • 기사입력 : 2000-05-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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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천년 첫 도민체전이 마산에서 막을 올린다.
    300만 도민을 하나로 묶는 제39회 도민체전은 도내 20개 시군에서 7천836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3일 오전 10시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
    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의 열전을 벌인다.

    「푸른마산 빛나는 체전 위대한 경남」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도민체전
    은 올해 다시 시부와 군부로 분리됐으며 마산을 중심으로 창원 등에서 시
    부 35개종목 군부 25개 종목의 경기를 치른다.
    고등부와 대학부를 포함하는 일반부 등 2개 종별로 나눠 열리는 이번 대
    회의 종합우승팀에는 대한체육회장배가 수여되고 2·3위팀에는 경남체육회
    장배가 수여된다.
    35개 종목중 사격은 지난 4·5양일간, 골프는 8·9양일간 창원에서 열렸
    다.
    지난 95년 제34회 도민체전을 치른후 또 다시 5년만에 도민체전을 개최하
    는 마산시는 지난해 8월 준비기획단(단장 공창석 부시장)을 구성해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안성옥기획실장을 준비실장으로 5개부 25개팀을 운영 ▲내실있는 경
    제체전 ▲시군민 참여범위 확대로 화합체전 ▲환경친화적 체전을 기본 방침
    으로 체전을 준비했다.
    경기장의 완벽한 준비 쾌적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는 54억여원을 투
    입,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시는 마산종합운동의 스텐드에 의자를 설치했고 트랙을 보수해 관중과 선
    수들의 불편을 없앴다.

    올체전의 최대 관심은 시부와 군부의 종합우승팀.

    마산시가 우승에 가장 근접해 있는 가운데 창원과 진주가 1위자리 도전
    과 2위 확보를 위해 열전을벌일 것으로 보인다.
    고등부와 구기 종목에서 앞서 있는 마산시는 전문가들의 예상으로 볼때
    종합득점에서 약 10점이상을 앞설 것이라는 일반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수부도시의 자존심을 위하여」를 외치며 지난해 부터 우수선수 확보에
    열을 올린 창원시는 우승권에 가깝게 다가가고 있지만 아직 고등부가 마산
    과 진주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 올해도 종합우승에는 어려움이 따
    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산과 백중세를 보이는 몇몇 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해준
    다면 의외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다.

    지난해 사령탑인 체육회사무국장 인선으로 홍역을 치른 진주시도 마산시
    의 우승을 넘보기에는 역부족 이라는게 일반적인 평가이고 창원과의 2위 다
    툼에서도 힘에 부칠 것이라는 평가이다.
    지난 93년 32회대회 이후 7년만에 시부에서 분리돼 순위를 가르는 군부에
    서는 거창이 다소 앞서는 가운데 고성과 함안이 맹추격을 벌이는 형세이다.

    지난해 시부팀인 양산과 밀양을 밀어내고 종합 9위를 기록했던 거창군이
    전 종목에서 두루 강세를 보여 일단은 유리한 국면 이지만 육상과 역도가
    강한 고성,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하는 함안이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
    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체전 전문가들은 시부에 비해 군부의 순위 다툼이 더욱 치열할 것이고 결
    과적으로 육상에서 결론이 날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2일 오후 2시 마산종합운동장에서 모의 개회식이 열린다. 김진현기
    자 j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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