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6월 25일 (화)
전체메뉴

“인공지능이 올해 말 세상 바꾼다… 데이터 구축 가장 중요”

김상윤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경남경총 노사합동 세미나서 강연
“핵심 역량 인공지능에 내주는 시대… 일을 잘 시키는 역량이 주목받아”

  • 기사입력 : 2024-05-22 16:58:03
  •   
  • “기술적으로는 인공지능 변호사가 이미 탄생했습니다. 우리 산업이 생성형 인공지능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이며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 세상이 바뀌기 시작할 것입니다.”

    22일 호텔인터내셔널 창원에서 경남경영자총협회(회장 이상연) 주최 제321회 노사합동 조찬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김상윤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연구교수는 ‘2024 기술이 주도하는 미래’라는 주제로 일상과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AI) 활용 현황과 함께 향후 변화 양상 전망을 소개했다.

    김상윤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연구교수가 22일 호텔인터내셔널 창원에서 열린 경남경영자총협회 제321회 조찬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김상윤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연구교수가 22일 호텔인터내셔널 창원에서 열린 경남경영자총협회 제321회 조찬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 교수는 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의 현재 성능과 디지털 트윈 등 활용 분야를 사례별로 설명했고 이어 향후 전망을 내놨다.

    그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업무에 활용해 부가가치를 내고 있다. 인간 단일 역량으로는 승부가 안 되는 시대가 됐다”라며 “IT 기술은 지금까지 수단으로 활용됐지만 이제는 핵심 역할을 인공지능에게 내주는 시대가 왔다. 인공지능에게 일을 잘 시키는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이 사회, 경제, 산업 전반에 뿌리 내려 변혁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고, 이를 디지털 특이점이라고 소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디지털 특이점의 양상은 △데이터가 모든 업무의 중심이 되는 시대 △인공지능 창작의 시대 △사이버 팬데믹 시대 등으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데이터가 업무의 중심이 되면서 기업의 채용, 성과관리, 업무할당에 사용되고, 데이터를 이해하고 잘 다루는 능력인 ‘데이터 문해력(Literacy)’이 중요해진다.

    연구개발, 제조, 생산의 영역에서는 혁명적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김 교수는 이를 창작, 소통, 창작+소통 혁명으로 구분해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연구개발은 거대화·지능화 되고 이에 따라 신약 개발에도 인공지능의 역할이 커진다.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인 Absci는 인공지능 딥러닝과 생성형 기술을 활용해 6주 이내에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22일 호텔인터내셔널 창원에서 경남경영자총협회 제321회 조찬세미나가 열려 김상윤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연구교수의 '2024 기술이 주도하는 미래'라는 주제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22일 호텔인터내셔널 창원에서 경남경영자총협회 제321회 조찬세미나가 열려 김상윤 중앙대 컴퓨터공학과 연구교수의 '2024 기술이 주도하는 미래'라는 주제 강연이 진행되고 있다.

    또 기업과 고객 간, 인간과 인공지능 도구 간 소통이 맥락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발전돼 상호작용이 활발해질 것으로 김 교수는 전망했다.

    이 같은 창작과 소통 부문 혁명적 변화가 융합돼 나타나는 현상으로는 인공지능 금융가,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에이전트 등의 등장이 제시됐다.

    특히 제조분야에서는 공정, 설비와 연결된 인공지능이 엔지니어와 자연어로 소통하며 예측, 대안 제시, 인공지능 자체 최적화로 이어지는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김 교수는 내다봤다. 엔지니어가 직접 공정과 설비를 제어할 필요가 없어지게 되는 셈이다.

    이 밖에도 모든 것이 디지털로 변환 돼 법, 제도, 기술의 급격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고 김 교수는 이를 사이버 팬데믹 시대라고 소개했다.

    김상윤 교수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이다”라며 “개인 정보를 비롯해 산업, 기업 정보 데이터들을 제대로 잘 갖추고 있는지, 왜곡되거나 부족한 영역은 없는지 등을 살펴 잘 갖춰 나가는 것이 인공지능 시대에 대응하는 기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찬세미나에는 김권수 경남개발공사 사장, 노충식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박병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장, 신기수 창원국가산단 경영자협의회장, 오양환 경남ICT협회장, 이년호 한국중소기업협업진흥협회장, 이삼연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장, 정영화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정장영 경남벤처기업협회장, 조철현 경남도 사회서비스원장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글·사진= 조규홍 기자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조규홍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