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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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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도내 주택 매매 5가구 중 4가구가 ‘아파트’

1분기 82% 차지… 14년 만에 ‘최대’
단독·연립 등 비아파트 비중은 18%
빌라 등 인허가 물량 급감 영향

  • 기사입력 : 2024-05-21 20: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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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들어 도내에서 매매 거래된 주택 5가구 중 4가구 이상을 아파트가 차지하는 등 아파트 쏠림 현상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올해 1분기 도내 주택 매매 거래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이후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경남의 아파트 거래 비중은 82%로 전년 동분기 대비 80% 대비 2%p 올랐다.

    해당 수치는 동분기 기준으로 2010년 1분기 82.2%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크다.


    1분기 전국 주택 매매 거래 중 아파트 비중은 75.8%로 경남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1분기 기준 도내 아파트 거래 비중은 2016년 69.2%에서 2017년 71.7%로 70%대에 진입했다. 그러다 도내 부동산 시장이 호황기를 누렸던 2020년과 2021년 도내 아파트 거래 비중은 각 81.9%, 81.2% 등 80%대를 웃돌았다. 이후 고금리 여파에 부동산 경기가 침체에 접어들었던 2022년 1분기 77.8%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80%로 다시 아파트 비중이 올랐다.

    아파트 거래 비중은 높아진 반면 올해 1분기 도내 단독·다세대·연립 등 비(非)아파트 거래 비중은 18%로 전국 평균인 24.2%를 밑돌았다.

    이 중 단독·다가구주택의 비중은 2022년 1분기 15.8%에서 2023년 1분기 14%, 2024년 1분기 12.6%로 줄었다.

    다세대·연립의 비중 역시 2022년 1분기 6.3%에서 2023년 1분기 6%, 2024년 1분기 5.5%로 줄었다.

    최근 고금리와 공사비 상승으로 지난해부터 빌라·단독주택 등의 인허가 물량이 급감하며 신축 주택 공급이 줄어든 것도 비아파트 거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 주택 인허가 수는 2945건으로 전년(4381건) 대비 32%(1436건) 줄었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에 전반적으로 아파트도, 주택도 거래가 줄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주택이 더 많이 줄어들었다는 이야기다”며 “요즘 신혼부부 등 분가를 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로, 현재로서는 아파트 선호 흐름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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