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5월 21일 (화)
전체메뉴

고성 마을창고서 옛 혼례용품 무더기 발견

영현면 경로당 신축공사 준비 중
1950년대 이전 사용 가마 등 나와

  • 기사입력 : 2024-04-21 21:04:57
  •   
  • 고성군의 한 경로당 신축공사 준비 과정에서 1950년대 사용되던 혼례용품들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고성군은 영현면 영부리 마을회관 창고에서 1950년대 이전에 사용하던 혼례용품들이 발견됐다고 22일 밝혔다. 발견된 용품들은 혼례용 가마, 혼례복 보관함, 8폭 병풍, 마을 행사를 위해 제작된 차양막 등이다. 이 용품들은 지난 7일 영부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 신축공사를 준비하기 위해 옛 마을창고를 둘러보던 중 천장 시렁에 잊힌 채 올려진 것들이 발견됐다.

    고성군 영현면 영부리 마을회관 창고에서 발견된 옛 혼례용품들./고성군/
    고성군 영현면 영부리 마을회관 창고에서 발견된 옛 혼례용품들./고성군/

    마을주민들은 발견된 민속품들을 보존해 달라고 고성군에 요청했고 군은 긴급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과정 중 삼베로 만든 차양막에서 1951년에 만들었다는 묵서(墨書)가 확인되기도 했다. 고성군은 발견된 혼례용품을 고성박물관으로 이관 조치했다.

    고성박물관은 “민속품들이 오랫동안 방치돼 있던 탓에 오염이 극심하고 없어진 부분이 많지만 일괄 발견되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발견을 계기로 마을을 정밀하게 조사해 고성지역의 근현대 생활사를 구체적으로 복원할 중요한 단서로 삼겠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성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