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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4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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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원의 아침밥’ 지원 늘었지만 경남 참여 대학 줄었다

  • 기사입력 : 2024-02-26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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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지원단가 2000원으로 인상돼
    전국 42곳 늘어난 186개 대학 선정
    “인상 미미” 도내 1곳 줄어 5곳 운영
    도 “도비 1억 들여 추가 지원 예정”


    속보= 정부가 올해 천원의 아침밥 지원 단가를 2배 늘렸지만, 도내 신청 대학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7일 5면  ▲‘천원의 아침밥’ 지원 2배 늘려도… 대학은 ‘시큰둥’ )

    2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대학 186개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는 정부의 지원단가가 기존 1인당 10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돼 전년보다 42개 대학이 늘어난 186개 대학이 사업에 참여했다”며 “그동안 재정 여건 등을 이유로 신청이 어려웠던 대학들의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새 학기에는 보다 많은 학생들이 양질의 아침식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올해 선정된 대학 중 도내 대학은 5곳으로 지난해 6곳에 비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선정된 도내 대학은 경상국립대학교와 국립창원대학교, 경남도립남해대학, 창신대학교, 김해대학교 등 5곳이다. 경남의 경우, 신청 대학이 모두 선정된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와 비교해 경남도립거창대학과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가 올해 사업에 신청을 하지 않았고, 김해대학교가 새로 신청해 선정됐다. 지난해 경남에서는 경상국립대, 국립창원대, 경남도립 거창·남해대, 한국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창신대 등 6개 대학이 참여했다.

    지난해 5월 창원대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경남신문DB/
    지난해 5월 창원대 식당에서 학생들이 ‘천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경남신문DB/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의 식비 부담을 줄이고 쌀 소비도 유도하자는 취지에서 농식품부가 2017년부터 진행한 사업이다.

    지난해까진 아침밥 1끼에 4000원인 경우, 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대학이 부담해 운영돼 왔다. 그러나 비교적 재정이 어려운 대학의 참여도가 미미하자 정부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대학에서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단가를 기존 1인당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늘려 모집 공고를 냈다. 정부 지원 단가 확대에 더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남도가 1명당 1000원 추가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올해는 학생 1명당 총 3000원이 지원될 전망이지만, 도내 대학의 참여도는 오히려 줄었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에서는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5개 대학이 신청했다”며 “올해 선정된 대학에는 도비 1억원을 투입해 1인당 1000원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의 지원 단가 2배 확대 방침에 도내 대학들은 급등한 식재료비 등을 고려하면 지원 단가 인상이 체감상 크게 와 닿지 않는다고 지적한 바 있다.

    당시 한 사립대 관계자는 “지방 사립대학의 경우 예산적으로 그렇게 여유 있는 대학이 거의 없다”며 “만약 정부에서 지원을 하겠다고 하면 1끼 500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4000원을 지원하고 학생이 1000원을 내고 먹을 수 있게 하는 게 맞는다고 본다”고 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도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되진 않았지만, 올해도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김태형 기자 t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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