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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2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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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누가 뛰나] (12) 사천남해하동

무주공산 새 주인은?… 국힘 공천=당선 계속될지 관심

  • 기사입력 : 2024-01-24 20: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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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천남해하동지역구는 현역인 무소속 하영제 의원이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재판 중이어서 불출마 가능성이 높아 예비후보자에게 무주공산인 선거구이다.

    최근 총선 결과를 보면 지난 2008년 사천 단일선거구에서 민주노동당 강기갑(비례대표, 의원) 후보가 여당인 한나라당 사무총장 재선 이방호 후보를 꺾은 것을 빼곤 보수정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는 점에서 국민의힘 공천자가 금배지를 달 가능성이 높다.

    2012년 사천남해하동 단일 선거구가 시행된 이후 지역적으로 인구가 적은 하동(여상규, 재선), 남해(하영제, 초선) 출신 인물이 보수 후보로서 당선됐다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사천 인물의 당선을 바라는 기대가 있다.

    22일 현재 예비후보는 7명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고재성, 국민의힘에서는 김장실, 박정열, 이철호, 정승재, 조상규, 최상화(가나다 순)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출생·연고지역을 보면 박정열 정승재 최상화 예비후보가 사천, 고재성 김장실 이철호 조상규 예비후보가 남해 쪽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하동 출신으로 비례 국회의원을 지낸 친이재명계 제윤경 사천남해하동위원장의 출마 가능성도 꾸준히 나오면서 경선 가능성도 있다.


    재판 중 현역 의원 불출마 가능성
    국힘 후보 6명 치열하게 경선 경쟁
    민주당, 지역위원장 출신 출사표
    사천 출신 3명·남해 출신 4명 도전
    출생·연고별 표심 향방 이목 집중


    ◇유권자·지역성= 사천은 2023년 12월 말 현재 인구 10만9000명에 선거인수 9만4180명. 남해는 4만2690명에 선거인수 3만8940명, 하동은 4만1784명에 선거인수 3만8513명이다. 사천이 두 지역을 합한 인구나 유권자보다 많다. 사천시 읍·면(옛 사천군)과 동지역(옛 삼천포)의 인구는 6대 4로 읍면이 많다.

    연령추이를 보면 사천은 65세 이상이 2만7046명으로 전체 인구의 25%, 유권자의 29%에 이른다. 남해군은 65세 이상이 1만6889명으로 인구는 40%, 유권자 비율은 43%이다. 하동군은 65세 이상이 1만6494명으로 인구의 39.5%, 유권자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과거 투표 경향= 역대 8차례 단체장 선거를 보면 사천(1~2회 하일청, 3~4회 김수영, 5회 정만규, 6~7회 송도근, 8회 박동식)과 하동(1~2회 정구용, 3~5회 조유행, 6~7회 윤상기, 8회 하승철)은 보수정당 또는 그 계열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등 보수 성향이 강하다. 남해는 1~2회 무소속 김두관, 3~4회 한나라당 하영제, 5회 무소속 정현태, 6회 새누리당 박영일, 7~8회 더불어민주당 장충남에서 보듯 진보계열 당선자를 더 많이 배출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보면 사천을 뺀 남해·하동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패했다. 이는 당보다는 인물 중심으로 투표가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런데도 당시 현역 국회의원이 정치자금법 등으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공천 과정에서 투명성이 낮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있다.

    총선은 2012년 19대부터 단일 선거구로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앞서 남해하동은 1988년 13대부터 박희태 의원이 내리 5선을 했고 18대 여상규 의원이 당선됐다. 사천남해하동이 통합된 19~20대 여상규, 21대 하영제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 당시 사천 단일 선거구에서 이방호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 사무총장이 강기갑 민주노동당(비례대표) 의원에게 178표 차이로 패했다. 이에 국민의힘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아주 높은 지역이다.


    ◇예비후보= 7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재성(51) 예비후보는 사천남해하동지역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같은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고 예비후보는 “서민, 농어민, 중산층을 향한 정치를 하되 사천은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후속대책 마련, 환경과 생태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도시 남해 건설, 하동 공공의료문제 해결 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장실, 박정열, 이철호, 정승재, 조상규, 최상화예비후보가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장실(68) 예비후보는 공고 출신으로 하와이대 박사 학위, 대학 재학 중 행시에 합격한 후 대통령 비서실, 문화관광체육부 1차관, 예술의전당 사장 등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대 국회의원(비례대표)까지 지낸 당·정·청의 풍부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사천에는 우주항공청, 남해는 한려수도 해상관광 메카, 하동은 산업·관광복합도시로 각각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정열(62)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사업을 해본 ‘경제인’이자, 경남도의회에서 8년간 의정생활을 한 ‘지역정치인’이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면서 고향에 뼈를 묻을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22년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감사로서 능력을 인정받은 ‘경제 공공정책 전문가’”라고 밝혔다.

    이철호(67) 예비후보는 남해치과 원장으로 현재 국민의힘 노동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을 졸업한 치의학석사로 의료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는데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정승재(60) 예비후보는 한국인권사회복지학회 학회장으로 미국 조지워싱톤대학교 교육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회에서 교섭단체 전문위원과 동서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도 지냈다. 의회정치를 잘 아는 데다 방송사 앵커, 시사 프로그램 정치평론가, 칼럼니스트로 일하는 등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조상규(46) 예비후보는 현재 당 법률자문단 변호사와 중앙대·경희대·동아대 겸임교수로 있다. 대통령직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법률총괄과 경제분과 자문위원, 국회 4차산업특위 자문위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 위원 등을 지냈다. 그는 “사천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하동 갈사산업단지를 K방산 메카로 만들고 남해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최상화(58) 예비후보는 박근혜 대통령 재임 때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냈다. 박 대통령과 인연이 깊고 불교계에도 발이 넓다. 앞선 총선 경선에서 하영제 의원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총무부장, 한나라당 법사위 수석전문위원, 국회 정책연구위원(1급), 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 등을 지내는 등 풍부한 경력과 인맥이 장점이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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