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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03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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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다음 감사 타깃은 ‘봉암 완충저류시설’

해양신도시·사화대상공원 후폭풍
공모사업 과정 공무원 개입 여부
교량 추가로 사업비 증가 집중 조사

  • 기사입력 : 2023-12-07 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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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특례시가 최근 마산해양신도시 5차 민간복합개발자 선정 과정과 사화·대상 공원 조성사업과 관련 연속 메가톤급 감사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다음 주요 타킷으로 봉암 완충저류시설 조성사업을 정조준하고 있다.

    창원시 감사관은 지난 11월 28일 마산해양신도시 민간복합개발시행자 5차 공모에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공모지침서에 명시된 참가의향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공모지침을 위반한 ‘무자격자’ 였음에도 시가 공모절차를 진행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게 했다는 감사 결과를 밝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논평을 발표하고, 시민단체가 관련자 엄정 수사를 촉구하는 등 지금도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시 감사관은 앞서 11월 9일 사화·대상공원 민간개발특례사업에서 전체 공원 부지 매입이 아닌 공유지(시유지) 매입을 면제하는 특혜를 사업자에게 제공함으로써 1000억원이 넘는 재정적 부담을 초래했다는 자체 감사 결과를 발표하자 정쟁으로 비화되고 푸른도시사업소 소장이 대기발령되는 등 아직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취재 결과, 시 감사관실은 민간 제안 공모로 추진한 마산회원구 봉암공업지역 완충저류시설 사업 전반에 대해 감사에 착수해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봉암공업지역 내 화학물질 및 수질오염물질 유출 사고로부터 수질오염 예방을 목적으로 저류용량 12만877㎥ 규모의 완충저류시설을 민간투자방식으로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완충저류시설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설치하는 시설로서 면적 150만㎡ 이상이거나, 특정수질유해물질이 포함된 폐수를 1일 200t 이상 배출하는 공업지역이나 산업단지는 설치해야 한다.

    시가 지난 2020년 8월 사업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같은 해 10월 대형건설업체인 A건설과 B건설이 사업의향서를 제출했다. 당시 A건설은 2150억원 상당의 사업비로 14만1000㎥ 규모의 분산형 완충저류시설을, B건설은 연결다리(교량) 건설을 포함해 12만6000㎥ 규모로 복합형 완충저류시설 등 총 3550억원 상당의 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사업은 사업 변경을 거쳐 공사비가 6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가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A건설과 B건설을 대상으로 심의회를 열고 평가한 결과 최고점수를 받은 B건설이 최초제안자 자격을 부여받았다.

    감사관실은 이와 관련 공모사업 과정에 공무원이 개입했는지 여부와 완충저류시설에 교량이 포함돼 공사비가 크게 증가한 점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특례시청 전경./경남신문 자료사진/
    창원특례시청 전경./경남신문 자료사진/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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