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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0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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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에 깃든 현대 도자의 미학

송광옥 초대전 24일~내달 15일 경남스틸 송원갤러리

  • 기사입력 : 2023-11-21 08: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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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스틸㈜ 송원갤러리가 24일부터 송광옥 도예가 초대전을 갖는다.

    송광옥 도예가는 도자의 일반적인 시각인 둥근 개념에서 벗어난 작품으로 유명하다. 흙 판을 만들어 사각 형태의 도자기 표면에 하얀 백토를 바르고 예리한 칼로 새긴 추상적인 드로잉으로 회화성을 극대화한다. 분청의 대표적인 기법인 꽃 문양을 버리고 추상적인 간결한 스크레치로 작업을 마무리함으로써 현대 회화의 추상성과 현대 도자의 미학을 작품에 담았다.

    송광옥 도예가의 분청박지목단문편호 작품./송원갤러리/
    송광옥 도예가의 분청박지목단문편호 작품./송원갤러리/

    현재 경남도예가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송광옥 도예가는 개인전 17회, 단체전 280여 회를 여는 등 지역의 대표적인 도예가로 꼽힌다. 송원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분청사기의 현대적 조형성과 회화적 미화의 여정을 담은 작품들로 작가의 도전적 기법과 노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했다.

    송광옥 도예가 초대전은 오는 24일부터 12월 15일까지 경남스틸 본사 사옥 5층 송원갤러리에서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고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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