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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합창단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양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공연 ‘황산, 꽃이 피었습니다’를 공연한다.
창작 코러컬(코러스+뮤지컬) ‘황산, 꽃이 피었습니다’는 조선 중기 중종 5년 삼포왜란이 발발한 황산강(낙동강)을 배경으로 왜구의 침략을 사랑의 힘으로 막는 아름다운 연인의 사랑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황산역의 찰방(조선시대 관직) 이팝(남주인공)이 목련(여주인공)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삼포왜란이 일어나면서 역참을 지켜야 할지 사랑하는 연인 목련을 구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야기는 이팝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러컬은 양산시립합창단의 김재복 지휘자가 맡았다. 김 지휘자는 양산지역의 인물과 명소를 스토리텔링화해 제작한 ‘남부시장 아지매(2018년)’, ‘우산 윤현진(2019년)’공연으로 이미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 역시 양산시립합창단 김재복 지휘자가 대본을 쓰고 천득우 단원이 작곡을 맡았다. 공연은 7세 이상 누구나 관람가능한 전좌석 무료공연(1인4매 예매가능)으로 지난 14일부터 인터넷 사전예매로 실시하고 있으며, 문의는 양산시 문화관광과 문화예술팀(☎055-392-2542)으로 하면 된다.
김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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