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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마산합포구 신마산통술거리에 ‘통술’을 디자인으로 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통술’은 해산물 위주의 안주를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내는 술상으로, ‘술을 통에 담아와서 팔았다’ 고 해서 통술이라 불렸으며, 현재는 술이 얼음이 든 통에 가득 담긴 채 나와 ‘통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통술 디자인의 자율형 건물번호판이 설치된 신마산통술거리./창원시/시는 창원만의 독특한 통술 문화에 대한 홍보와 ‘신마산 통술거리’ 활성화를 위해 이번 자율형 건물번호판 사업을 기획했다. 건물번호판 내 QR코드를 삽입해 시민들의 안전사고 발생 시 빠른 신고와 대처도 가능하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기존의 규격과 디자인이 정해진 표준 형식에서 벗어나 주변 환경과 건축물 특성에 맞게 제작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자율형 건물번호판을 권장하고 있다.
문상식 창원시 도시정책국장은 “맞춤형 건물번호판 시범거리 사업은 지역특색을 살리며 도로명 주소 사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도로명 주소와 더 친숙해지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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