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5일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해 도청 내 담당 TF를 설치해 가야문화원 설립을 추진하는 등 가야문화 발전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실국본부장회의에서 “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개최돼 우리 도내 5개 자치단체의 가야고분군이 16번째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된 것은 도민들과 함께 축하해야 하는 일”이라며 “앞으로 가야문화를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일에 경남도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가야 프로젝트를 위한 TF팀을 문화유산과 안에 설치해 필요하면 도에서 가야문화원 설립 등 가야 문화 정비와 발굴에 힘쓰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주요한 프로젝트”라며 “지금 각 시군에서 산별적으로 가야문화 복원 사업이나 축제를 하고 있는데, 이제는 도가 적극 나서 신라·백제 문화 못지않게 우수한 문화를 가졌던 가야문화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알리고, 통합관리단을 만들어 홍보, 보존, 관리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5일 오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된 함안군 말이산 고분군./성승건 기자/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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