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호출하면 타는 ‘거제면콜버스’ 시범운행
- 기사입력 : 2023-09-25 15: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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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는 10월 4일부터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플랫폼 시범사업인 ‘거제면 콜버스’를 시범운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은 승객이 호출앱이나 전화 등을 통해 버스를 호출하는 방식의 이용자 중심 대중교통 서비스다.
거제면 콜버스는 기존 구축된 버스노선을 최대한 시간표대로 운행하되 호출예약이 없는 노선은 정차하지 않고 운행하는 방식으로 운행된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거제면 콜버스’./거제시/운행노선은 1단계로 죽림 노선, 명진 노선, 외간-옥산-자이 노선이며, 1단계 운행분석 결과를 반영해 11월에는 법동과 산달도 노선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에서는 반드시 콜센터(1877-5719) 또는 어플(바로DRT)을 이용해 호출해야 버스에 탑승할 수 있다. 외간-옥산-자이 노선은 자이아파트 정류장에 설치된 호출벨을 이용해 버스를 호출할 수 있다.
요금은 성인은 1000원, 중고생 700원, 초등학생은 500원의 단일요금이며 현금만 결제 가능하다.
시는 거제면 콜버스를 10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3개월간 시범 실시할 예정이다.
거제시는 수요응답형 콜버스 운행을 통해 효율적인 버스 운행과 운수종사자의 법정휴게시간 보장 등 운행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면에는 현재 마을버스 2대가 운행되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주민의 30.8%에 이른다. 오전에 거제면사무소 인근으로 통행수요가 집중돼 있고, 오후에는 공차 운행이 많으며 평일과 휴일, 그리고 장날(5일장) 간 통행수요 차이가 큰 특징을 가지고 있다.
거제시는 시범 운행을 앞두고 거제면 곳곳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포스터 등 다양한 홍보물을 배포했다. 특히, 고령의 이용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1차, 2차에 걸쳐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면콜버스 도입을 통해 운행비용 절감 등 버스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벽오지 주민 이동권과 대중교통 운영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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