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태·성선경 2인 시선집 ‘여기, 창녕’ 발간
- 기사입력 : 2023-09-25 0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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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김일태·성선경 시인이 고향 창녕을 생각하며 2인 시선집 ‘여기, 창녕’(수우당·사진)을 펴냈다.
시집은 총 6부로 구성돼 있다. 김일태 시인이 1~3부 44편의 시와 산문 1편을 썼고, 성선경 시인이 4~6부 45편의 시와 산문 1편을 썼다. 두 시인은 발간사에서 “고향은 유년의 기억창고이며 성장의 밑그림이 그려진 곳”이라며 “창녕에 대한 추억들과 애정의 시편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일태 시인은 ‘읍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며’, ‘어머니를 기다리며’, ‘호박을 키우며’ 느꼈던 옛 감정과 ‘만년교’, ‘우포늪 가시연꽃’ 등을 보며 과거를 추억한다. 성선경 시인 또한 화왕산을 몇번이나 올랐느냐는 질문에서 시작하는 가족과의 추억과 그곳에서 느낄 수 있는 억새풀과 낙조 등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김 시인은 1998년 ‘시와시학’을 통해 등단해 ‘부처고기’, ‘바코드 속 종이달’ 등 9권의 시집을 냈다. 경남문학상, 김달진창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성 시인은 198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햇빛거울장난’, ‘네가 청둥오리였을 때 나는 무엇이었을까’ 등 13권의 시집을 냈다. 고산문학대상, 산해원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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