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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며 경남 연극을 빛냈던 극단 예도의 ‘선녀씨 이야기’가 오는 10월 6~8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3차례 재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기획한 ‘2023 공유생〈리:바운드〉 프로젝트’에 선녀씨 이야기가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리바운드는 지역의 우수작품을 재공연하면서 전국으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하고자 계획된 프로젝트다. 선녀씨 이야기는 2012년 초연돼 경남연극제 대상을 시작으로, 전국연극제 대상·연출상·희곡상·연기대상·연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선녀씨 이야기’ 공연 모습./예도/작품은 이삼우 연출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15년 만에 어머니 장례식에 찾아온 아들. 아들은 어머니의 혼령과 함께하면서 어머니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현대인의 아픔을 치유하는 이야기다.
이삼우 연출가는 “어쩌면 너무나도 평범하지만, 어머니 한 분의 삶으로 봤을 땐 너무나도 특별한 이 작품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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