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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04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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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에 즐기는 전통축제 한마당

창원남산상봉제 30일~내달 1일 남산공원
마산만날제 30일~내달 2일 만날공원서
가요제·청소년 명창대회·풍물대회 진행

  • 기사입력 : 2023-09-24 20: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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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창원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전통민속문화축제인 ‘창원남산상봉제’와 ‘마산만날제’가 열린다.

    ◇제23회 창원남산상봉제= 제23회 창원남산상봉제는 오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창원시 의창구 남산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6시 펼쳐진다. 이어 남산상봉가요제 본선이 열리고 황민호·각오빠·김지현·요요미 등과 함께하는 축하공연을 진행한다. 개막 전 사전공연으로는 오후 1시부터 지역설화소리극 ‘창원토개비전’, 남산상봉가요제 예선, 시민안녕기원제, 시니어모델 패션쇼 등이 이어진다.

    축제 둘째 날인 1일은 오전 11시부터 축제가 시작된다. 윤슬무용단이 ‘전통에서 신무용으로’라는 제목의 공연을 선보인다. 오후 1시부터는 창원실내악의 국악감성콘서트 ‘행복하데이’가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대동복권놀이의 큰 굿판인 ‘2023 창원만인계’가 펼쳐진다. 만인계는 일정번호를 붙인 표를 일정한 단위로 팔고 추첨해 총매출액의 10분의 8을 복채금으로 돌려주는 대규모 행운놀이다. 창원에서는 1899년부터 1904년 사이 추석 직후 의창동 남산의 산마루에서 규모있게 열리곤 했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지역의 다양한 공연단체들로 구성된 남산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 이어 인기가수 최현상, 강승연, 김유선, 신하 등과 함께하는 폐막공연으로 마무리 짓는다.

    역사 전시·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축제 현장에는 창원국가산업단지 50주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사진전과 경남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야덜아, 내도 글 배아가 시 씃대이’도 마련된다.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같은 전통놀이와 나무팽이와 전통 손거울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지난해 마산만날제 축고제 모습./마산만날제운영위원회/
    지난해 마산만날제 축고제 모습./마산만날제운영위원회/

    ◇계묘년 마산만날제= 고려시대부터 내려오는 모녀 상봉 전설을 바탕으로 한 계묘년 마산만날제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창원시 마산합포구 만날공원에서 열린다.

    30일은 오후 1시부터 한가위장기마당, 예인의 춤과 소리, 고전의 향기. 가무극 ‘달의 노래’, 시민대동놀이 등이 진행된다. 1일에는 길놀이·당산제를 비롯해 창원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영산대재, 고유제, 개막식 등이 행해진다. 개막식은 오후 4시 열린다. 이외에도 오전 10시에 제13회 전국풍물경연대회, 오후 4시 30분부터 개막공연 ‘모녀전’, 민속줄타기, 설화 창작뮤지컬 ‘달빛 품은 고개’ 등이 진행된다.

    2일에는 오전 9시 제19회 청소년 명창대회로 시작한다. 이어 아랫녁수륙제 이수자공연, 팔도광대전, 광려산숯일소리, 마산오광대공연, 마산농청놀이(경남무형문화재 6호) 등 공연이 이어진다. 또 행사 기간 민속체험마당, 정크아트, 민속공방, 샌드아트 등 체험프로그램이 만날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양 행사 주최 측은 “민족의 고유명절 한가위를 맞아 축제 현장에서 전통민속문화의 흥취를 나누고 이웃 간의 정을 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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