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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5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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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호조에 경남 8월 무역수지 흑자

20억5400만달러…전년비 23.9% 상승
車 1029% 올라 올해 최고 증감률 기록
에너지·원자재값 하락에 수입 38%↓

  • 기사입력 : 2023-09-19 0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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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지역 무역수지가 11개월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승용자동차, 선박이 수출 호조를 보인 데다 에너지·원자재 가격이 내린 영향으로 수입이 줄어들면서 무역 흑자가 이어졌다.

    창원세관이 발표한 ‘2023년 8월 경상남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남 무역수지는 20억54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2억8130만달러(23.9%) 증가했지만 전월보다 25.1% 줄었다.

    8월 경남 수출은 32억8200만달러(23.9%)를, 수입은 20억5400만달러(-38.3%)를 각각 기록했다.

    성질별수출은 중화학공업품 27.0%, 원료 및 연료 11.0%, 식료 및 직접소비재 3.5% 증가를 보였다. 경공업품은 2.2% 감소했다.

    승용자동차(1029.5%)의 증가가 눈에 띈다. 창원세관은 “자동차는 미국·캐나다·CIS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 최고 증감률을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수출증가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선박(49.7%)은 고부가가치 선박(컨테이너선·LNG선)의 선가 상승분이 반영된 영향으로 전월 수출 감소에서 증가로 돌아섰다. 전기전자제품(11.3%)은 미국 주택경기가 일부 회복 추세를 보이며 대형가전 수요 확대로 수출이 증가했다.

    철강제품(-9.3%)은 여름 비수기 영향으로 거래가 위축되고, 수요 둔화 및 재고 누적에 따른 단가 약세 지속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나라별로 보면 동구권(102.8%), 중동(84.2%), EU(76.3%), 미국(63.0%), 동남아(24.9%), 중남미(17.2%), 캐나다(3.1%)에서 수출이 늘었다. 반면 호주(-54.7%), CIS(-53.3%), 중국(-0.5%)은 감소했다.

    수입은 품목별로 자본재(0.4%)는 늘었지만, 원자재(-48.2%), 소비재(-21.7%)는 줄었다. 원자재의 경우 전년 대비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가스(-69.8%)· 석탄(-46.5%) 수입이 감소했다.

    8월 중 경남 수출입의 전국 구성비는 수출 6.3(-0.7%)%, 4.0%(0.2%)였다. 올해(1~8월) 경남 누적 무역수지는 87억82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5억5100만달러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266억48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고 수입은 178억6600만달러로 7.5% 감소했다.

    한편 전국 8월 무역수지는 8억7000만달러 흑자를 내 3개월 연속 월간 무역수지가 플러스를 나타냈다. 월 수출은 11개월째 감소했지만,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나타난 ‘불황형 흑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하계휴가 등 계절적 요인에도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와 반도체 수출 개선세에 힘입어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며 “정부는 엄중한 상황 인식 하에 수출 증가율의 조기 플러스 전환을 위해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민주 기자 jo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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