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제승당에 한산대첩 가상현실(VR)체험관과 어린이 해전체험장으로 구성된 방문자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지난 15일 도청 신관 소회의실에서 건축 전문가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승당 방문자센터 건립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공유했다.

방문자센터 건립은 제승당 종합정비계획의 핵심사업으로, 방문객 중심의 쉼터·전시·교육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지상 2층, 연면적 1300㎡ 규모로 총사업비 5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난 1월 설계용역 착수보고 이후 지금까지 진행된 △부지 내 건물배치 계획 △층별 평면계획 △외벽 입면계획 등 그간 용역 수행결과를 설명했다. 1층에는 한산대첩 VR체험관과 어린이 해전체험장, 방문자를 위한 휴게공간, 2층에는 임진왜란 등의 테마?시기별 기획전시를 위한 전시공간과 사무공간이 들어선다.

도는 이번 중간용역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2년간 공사기간을 거쳐 2025년 말 준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