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3년 09월 23일 (토)
전체메뉴

남해경찰수련원 ‘전국 최대 규모’ 짓는다

경찰청-남해군, 15일 신축 협약
휴식-일자리창출·상권활성화 공조

  • 기사입력 : 2023-09-15 17:05:38
  •   
  • ‘남해경찰수련원’이 전국 최대 규모로 건설된다. 경찰 가족에게는 쉼과 휴식을, 남해군은 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성화를 각각 얻는 상호공조 시스템의 협약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다만, 전국 최대 규모의 수련원이 되기 위해서는 국비를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협약·내용= 경찰청과 남해군은 15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을 비롯해 최종문 경무인사기획관, 김수환 공공안녕정보국장, 한원호 경남경찰청 공공안전부장 등 고위 간부들과 장충남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경찰수련원 신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날 남해스포츠파크 바다구장 일원 2만1743㎡에 전국 최대 규모의 경찰수련원을 건설하기로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과 장충남 남해군수, 경찰청 고위 간부 등이 15일 오전 남해군수실에서 남해 경찰수련원 건설 협약식을 맺은 후 사진을 찍고 있다./남해군/
    윤희근 경찰청장과 장충남 남해군수, 경찰청 고위 간부 등이 15일 오전 남해군수실에서 남해 경찰수련원 건설 협약식을 맺은 후 사진을 찍고 있다./남해군/
    윤희근(오른쪽) 경찰청장과 장충남 남해군수가 15일 오전 남해군수실에서 남해 경찰수련원 건설 협약식을 맺은 후 사진을 찍고 있다./남해군/
    윤희근(오른쪽) 경찰청장과 장충남 남해군수가 15일 오전 남해군수실에서 남해 경찰수련원 건설 협약식을 맺은 후 사진을 찍고 있다./남해군/

    ◇기대 효과= 당초 계획대로 전국 최대의 경찰수련원이 건설될 경우 연간 방문객 23만여명, 경제적 파급효과 289억원, 54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규로 연인원 23만명이 남해를 방문할 경우, 침체된 스포츠파크에 큰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스포츠파크는 지난 2002년 전국 최초로 조성돼 스포츠파크 메카로서 남해군을 알리는데 크게 이바지했으나 전국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스포츠파크를 조성·운영하면서 상대적으로 낡은 점 때문에 과거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지난해 스포츠파크 방문객은 7만2000여명 수준이고, 바다구장 1년 이용률도 30%수준에 불과하다.

    스포츠파크 전체 5개 천연잔디 축구장 중 바다구장 1개를 경찰수련원 부지로 제공하면 스포츠 메카의 명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간 23만명이 스포츠파크를 이용함으로써 공간 이용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경찰청과 남해군의 노력으로 지난 2021년 경찰수련원 신축 예산 214억원이 국회 승인을 받아 부족하지만 경찰수련원 건립을 위한 기반은 조성되었다”며 “당초 계획대로 전국 최대 규모의 경찰수련원이 건립될 수 있도록 예산당국 설득을 위해 경찰청과 남해군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경찰 가족에게는 쉼과 휴식을 통한 복지를, 우리군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우리 군에서는 경찰수련원 건립 과정에 최대한의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경찰청에서도 사업비 증액과 조속한 사업 추진으로 전국 최대·최고의 시설을 건립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과 장충남 남해군수, 경찰청 고위 간부 등이 15일 오전 남해군수실에서 남해 경찰수련원 건설 협약식을 맺은 후 사진을 찍고 있다./남해군/
    윤희근 경찰청장과 장충남 남해군수, 경찰청 고위 간부 등이 15일 오전 남해군수실에서 남해 경찰수련원 건설 협약식을 맺은 후 사진을 찍고 있다./남해군/
    윤희근(오른쪽) 경찰청장과 장충남 남해군수가 15일 오전 남해군수실에서 남해 경찰수련원 건설 협약식을 맺은 후 사진을 찍고 있다./남해군/
    윤희근(오른쪽) 경찰청장과 장충남 남해군수가 15일 오전 남해군수실에서 남해 경찰수련원 건설 협약식을 맺은 후 사진을 찍고 있다./남해군/

    ◇과제= 전국 최대 규모를 위해서는 예산 추가 확보가 과제다.

    당초 사업비 415억원에 146실 규모였으나 국회에서 확보된 사업비가 214억원에 그쳐 추가사업비 201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청이 타당성 용역을 시행 중이다.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경찰청과 남해군은 추가 사업비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남해군은 스포츠파크 외 6개의 천연잔디 축구장을 운영 중이며 총11개의 천연잔디 축구장을 소유하고 있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병문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