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과 일본 오가키시의 한·일 양국 예술가들이 서로의 작품을 교류하는 크레아트 한·일 교류전이 20주년을 맞이해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8월 21일까지 전시를 개최한다. 크레아트(CREART)회는 creative art의 준말로, 한·일 양국의 교류를 위해 지난 2002년 만들어진 창원 예술 단체다.
정동근作 'DREAM2308'.이번 교류전에서는 크레아트회 소속 작가의 작품 46점과 일본 NEO D'ART(네오다로)회 소속 작가의 작품 28점이 전시된다. 교류전은 작품을 매개로 회원 상호간 정보 교류와 함께 친목을 도모하며, 나아가 민간 교류를 통한 양국의 화친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창립 20주년을 맞은 크레아트회는 16일 열린 교류전 오픈식에서 오랜 시간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여한 정혜연 크레아트회 사무국장과 이토 후미오 네오다로회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토 후미오作 'Place de la Concorde(Paris)'.앞서 일본에서는 지난 7월 20일부터 오가키시의 스이토피아 문화센터에서 NEO D'ART회 창립40주년 기념전으로 4일 동안 진행됐었다. 전시를 통해 크레아트 소속 김정옥 작가가 오가키시 시장상을 수상했다.
정동근 크레아트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세계 각국의 교류가 약해졌던 지난 4년 간에도 크레아트회와 네오다로회는 끊임없이 교류를 이어나갔었다"며 "20년을 맞이한 양국 예술가들의 교류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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