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장애인체육회가 추진하고 있는 장애인 선수 취업 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남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018년부터 비예산 사업으로 추진하는 장애인 선수 취업 정책에 현재까지 33개 기업에 104명의 취업했다고 6일 밝혔다.
기업은 장애인의무고용률 달성, 경남도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 선수의 안정적인 선수 활동, 지자체는 사회적 약자의 자립 기반 확대 등 경남도와 기업체, 경남장애인체육회가 공동의 목표를 위한 윈-윈 정책으로 전망이 기대된다. 기업체는 의무고용률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장애인고용부담금이 부과되며, 의무고용률을 초과로 달성하면 장애인 고용 1인당 30만원에서 80만원까지 고용장려금을 받게 된다.
장애인 선수의 평균 근로 시간은 1일 4시간으로 해당 종목 훈련으로 근로를 대신 하며, 월평균 120만원의 급여를 받아, 현재 104명의 고용으로 연간 1억5000여 만원의 장애인 고용 창출 효과를 내고 있다. 전년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기업체 취업 선수 61명이 획득한 점수가 총 9619점으로 전체 점수의 13%를 차지했으며, 올해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의 기업체 취업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며, 내년 경남에서 열리는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로 기업체 고용 선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연곤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경남도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 경남도장애인체육회가 지역 장애인의 취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기업체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기업체의 장애인 선수 고용은 경남장애인체육회,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에 신청할 수 있으며, 장애인 선수의 취업 희망 신청은 경남장애인체육회에서 할 수 있다.
박준영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준영 기자의 다른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