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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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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극제 대상작 ‘난파, 가족’ 진해서 앙코르 무대

오는 10~11일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 기사입력 : 2023-06-08 08: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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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회 경남연극제에서 단체 대상, 관객심사작품 대상, 희곡상을 수상한 극단 미소의 ‘난파, 가족’이 연극제 이후 첫 무대에 오른다.

    극단 미소는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11일 오후 3시 진해문화센터 공연장에서 ‘난파, 가족(작·연출 장종도)’을 앙코르 공연한다.

    극단 미소의 ‘난파, 가족’ 공연 모습./극단 미소/
    극단 미소의 ‘난파, 가족’ 공연 모습./극단 미소/

    작품은 지역 유명 맛집 ‘황가정’을 30년간 운영해 부와 명성을 얻은 ‘황택수’가 홀로 여행을 떠나던 중 배가 난파되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가족들은 택수의 연락두절에 노심초사하며 무사귀환을 바라지만, 각자의 상황 속에서 결국 노골적으로 귀환을 거부하게 되 심정 변화를 보인다. 미소는 이 작품을 통해 아버지와 가족의 의미를 되묻는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경남연극제 연기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주요한(황택수 역), 손미나(지목련 역), 박시우(황지은 역) 배우 등이 총출동해 명품연기를 선보인다.

    작품에 대해 연극제 심사위원이었던 심재민 연극평론가는 “물질만능적이고 가족해체적인 시대에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성찰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며“특히 부재하는 아버지의 귀환을 막기 위해 펼쳐지는 굿판은 그로테스크의 미학을 통해 관객에게 감각적인 충격을 준다”고 평론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2023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가 주최하고 극단 미소가 주관하며, 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한다.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일반 1만원, 청소년 5000원의 관람료를 받는다. 예매는 인터파크와 네이버에서 가능하다. 단체 관람 등 문의는 극단 미소(☏264-5264)로 하면 된다.

    김용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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