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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19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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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인구감소 원인 5년치 빅데이터로 분석한다

100만 붕괴 위기에 이달부터 11월까지 종합 분석 착수

  • 기사입력 : 2023-06-03 09: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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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온하 제작] 일러스트
    [양온하 제작] 일러스트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100만 특례시 지위 유지에 비상이 걸린 경남 창원시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구감소 원인을 진단하기로 했다.

    창원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최근 5년치의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인구감소 원인을 진단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창원시는 행정안전부·통계청·국민연금 등이 보유한 공공데이터뿐만 아니라 각 통신사·카드사 등이 가진 민간 데이터도 활용할 방침이다.

    이들 자료를 조건에 따라 분석하면 특정 시간대별 거주 인구를 확인하고, 유입·유출 인구 현황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창원시는 기대한다.

    안병오 기획조정실장은 "연도별 및 월간 인구 증감 추이 등 단순 통계자료는 계속해서 작성해왔지만, 창원에 거주 또는 근무하면서 전입신고를 하지 않는 이유, 주요 접경지역의 주간·야간 또는 상주인구가 차이 나는 이유'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정성적 통계자료는 부족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구 진단에 착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창원시는 빅데이터를 통한 인구 종합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향후 인구정책을 수립해나갈 방침이다.

    창원의 주민등록 인구는 이달 기준 101만5천361명으로 집계됐다.

    지속적인 감소세를 이어가는 창원 인구는 지난 2월 사상 처음으로 101만명대로 진입한 바 있다.

    이 추세대로라면 창원 인구는 올해 안에 100만명대로 진입해 2024년에는 100만 인구가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특례시 인구 기준(주민등록 인구+외국인)으로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창원시 인구는 103만3천665명이다.

    창원시는 특례시 인구 기준으로 보더라도 2026년 무렵 100만명대가 무너질 것으로 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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