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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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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5선발 체제 완성… 투수들 힘을 보여줘!

와이드너 본격 등판… 개막 두 달만
강인권 감독, 마틴 부진에 타선 고민

  • 기사입력 : 2023-05-31 0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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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개막 두 달 만에 선발진 개편과 함께 완전체를 갖췄다.

    그동안 허리 통증(디스크 신경증)으로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던 와이드너가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초 와이드너는 지난 28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우천취소로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와이드너의 등판에 강인권 감독은 “퓨처스에서 80구를 던졌기에 100구 안쪽으로 던지게 할 생각이다”며 “내달 4일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시범 경기 후 재활에 전념했던 와이드너는 2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 경기에서 6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복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강 감독은 “와이드너가 시작이 늦어진 것에 대해 부담감을 가지지 말라고 말했다. 갖고 있는 능력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와이드너의 복귀로 NC는 페디·구창모·이용준·이재학 등으로 새로운 5선발 체제를 완성했다.

    피로 누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잠시 빠졌던 구창모도 주말 LG와의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기존 선발이었던 송명기와 선발 공백을 메워줬던 최성영은 각각 셋업맨(7~8회를 막아주는 투수)과 롱 릴리프(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졌을 때 등판하는 투수) 역할을 맡게 된다.

    새롭게 변화된 선발진 구성에 강 감독은 “우선 와이드너의 복귀가 팀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해 기대된다”며 “4월에 투수들이 힘을 내줬지만, 더 나은 성적을 위해서는 선발 투수들이 더 힘을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선발진으로 기대를 모으는 NC이지만, 타선 고민이 깊다.

    NC는 지난해 트리플A 홈런왕을 차지했던 마틴을 데려왔지만, 타율 0.235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에 강 감독은 “본인 스스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미국에서 지도받았던 코치들과 연락을 주고받으며 반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금 빨리 본래의 모습을 찾아주면 좋겠지만 기다려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번 3연전에서 4번이라는 타순에 부담감을 느낀다면 타순 조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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