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유튜브  |   facebook  |   newsstand  |   지면보기   |  
2024년 04월 26일 (금)
전체메뉴

[기고] 마산해양신도시 중심 관광타운 조성하자- 탁길용(SCC㈜ 대표이사·창원관광타워 추진위 사무처장)

  • 기사입력 : 2023-05-30 19:19:49
  •   

  • 존경하는 창원 시민 여러분께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이 지지부진하여 하나 건의를 드리고자 한다.

    아시다시피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의 도시개발부문은 별다른 무리 없이 추진되고 있지만 민간복합개발인 건축개발은 창원시와 5차 공모만에 사업자로 선정된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간의 사업방향 시각차가 있는데다 4차 사업자 공모와 관련된 행정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속도를 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마산해양신도시 부지 사용에 대하여 창원 시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해양 신도시 부지 사용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창원시에서 실시했으면 한다. 공모를 통해 제출된 내용 중 제일 좋은 것만 골라서 최종적으로 창원시 안을 하나 만들고, 거기에 투자할 민간 기업을 세계 무대에서 찾으면 좋은 사업자가 나올 것이고, 그것을 시민 설명회를 거쳐 추진하면 창원이 앞으로 50년, 100년을 먹고살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창원의 제조업은 지금 쇠퇴기에 들어갔고 앞으로 가면 갈수록 제조업은 어렵게 되어 있다. 그 대안으로 해양신도시를 중심으로 가포항, 귀산동을 연결하는 관광타운을 만들고 인근 통영시, 거제시를 관광벨트로 연결하여 중국, 일본, 아시아 전역, 유럽에서도 찾아올 수 있는 즐기는 관광 시설물들을 대규모로 만들어 놓으면 창원은 관광객으로 넘쳐 날 것이다.

    여기에 반드시 세계 제일 가는 랜드마크와 기네스북에 올라갈 수 있는 특별한 것 3~4개를 만들어 놓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마산해양신도시 조성사업은 창원시가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는데 이제부터라도 시민이 나서서 조성된 토지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앞으로 30년 이내에 그런 토지를 만들어 내기 어려우니 이번 기회에 미래를 내다보고 무엇으로 100만 창원시민이 먹고살고, 빠져 나가는 인구를 다시 돌아오게 하고, 타지역에서 창원시로 이사오면 직장도 있고 문화도 즐길 수 있고, 구경할 것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시민들이 나서야 한다.

    저녁 9시 정도 되어 마산 중심가 오동동이나 창동에 가보면 읍 소재지같이 사람이 다니지 않는 조용하다 못해 죽어가는 도시가 되어 가고 있는데도 창원 마산 시민들은 어떤 건의나 조치도 하지 않고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깝기도 하다.

    이런 상황이 앞으로 10년만 더 가면 도시가 읍 소재지와 같이 되고 인구도 100만 미만으로 줄어들 것이 분명하다. 해양신도시 부지를 잘 활용하여 창원 마산의 부활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

    탁길용(SCC㈜ 대표이사·창원관광타워 추진위 사무처장)

  •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