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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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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서 올해 전국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

양파 수확 40대 휴식 중 쓰러져 숨져

  • 기사입력 : 2023-05-25 20: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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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전국 첫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창녕에서 발생했다.

    25일 질병관리청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4시 37분께 창녕군에서 양파 수확을 하면서 쉬던 노동자 A(44)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 남성은 중국 국적 외국인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창녕군 낮 최고 기온은 30.2℃로 기록됐다. 사고가 발생한 오후 4시께 기온은 29.7℃였다.


    창녕에서는 지난해에도 전국에서 처음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가 발생했다. 온열질환자 추정 사망자 발생일도 지난해 보다 한 달 이상 당겨졌다. 창녕에서는 지난해 7월 1일 농산물 공판장에서 마늘 박스를 옮기는 작업을 하던 4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진 바 있다. 이날 창녕의 일 최고체감온도는 31.5℃를 기록했다. 지난해 경남의 온열질환자 발생과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전국 상위권이다. 지난해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자체는 경기(353명)로 경남(152명)이 두 번째를 차지했다.

    어태희 기자 ttott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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