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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6월 20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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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석루]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 조용희(신창여중 교장)

  • 기사입력 : 2023-05-25 19: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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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년간 코로나로 인해 우리 교육 현장의 모습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온라인 수업이나 원격연수가 일상이 되었으며 과거에는 일부 기술자, 과학자들의 전문적인 분야로만 여겨졌던 인공지능(AI)이 이제는 우리 사회 모든 영역을 이끄는 핵심 기술로 인식되어 초등학생들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습 프로그램을 일상적으로 접하는 시대가 되었다.

    디지털 대전환과 지능 정보화 사회, 4차 산업혁명, 인구 구조의 변화 등 사회, 경제, 전 분야에 걸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대이다. Chat GPT, Bard, 하이퍼클로바X 등에 관한 관심이 급속히 커지면서 생성형 AI 기술이 급속히 진화되고 있는 지금, 말과 언어로 교육받은 아날로그 감성의 교사들이 영상 디지털 세대의 학생들에게 어떻게 소통하며 배움의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을까?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에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고 활용하기 위해서는 생성형 AI에 질문을 잘하는 방법, 생성형 AI의 생성 결과를 확인하는 과정과 생성형 AI의 결과물에 자신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더하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교사는 교육과정의 전문성을 가지고 학생들 하나하나에 대한 이해와 파악이 필요하며 개별교육과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인간다움의 인성과 감성, 창의성을 가진 자기 주도적인 학생을 기르는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1989년에 개봉한 학교를 무대로 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키팅 선생님은 학생들이 교과서를 넘어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닫도록 노력했고, 학생들은 하나씩 알을 깨고 나왔다. 우리에게도 인생의 멘토가 되는 그런 선생님이 필요하다. 학생 개개인의 변화와 성장에 있어 교사만큼 영향력을 가진 사람은 없다. 아울러 교사는 미래 사회 변화에 관한 관심을 두고, 자기에 맞는 교수법을 찾아 끝없이 배우고, 성장해야 한다. 교사 스스로가 열린 세계관과 유연한 적응력을 갖춘 가슴 따스한 인성을 갖춘 세계시민이 될 때, 그 영향력을 받은 학생들도 공동체 속에서 인정받으며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행복한 개인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조용희(신창여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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