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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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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 학부모 90% ‘이과계열’ 선호

10명 중 5명은 ‘의·치·약대’ 희망

  • 기사입력 : 2023-05-24 08: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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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학생 학부모 90%가 자녀가 의학 및 이과 계열에 진학하기를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3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 16~17일 초등학생 학부모 676명과 중학생 학부모 719명 등 총 139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녀의 진로에 대해 88.2%가 이과 계열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초등학생 학부모는 92.3%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중학생 학부모도 84.4%가 이과 계열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과 계열을 희망하는 학부모 중 가장 선호하는 전공으로는 의학 계열(의·치·약대)이 49.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공학계열이 40.2%로 나타났다. 순수 자연 계열은 10.1%에 불과했다. 이 중 초등학생 학부모의 의학 계열 선호도는 52.3%로, 중학생 학부모 47%보다 훨씬 높았다.

    설문에 참여한 학부모 중에서는 향후 의학 계열 선호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절반이 넘는 55%로 나타났으며, 의학 계열 인기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이들은 9.8%에 그쳤다. 반면 상대적으로 인기가 높았던 사범대는 78.3%가 선호도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으며, 육·해·공군사관학교와 경찰대 역시 선호도가 하락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37.1%, 30.4% 등으로 집계돼, 선호도 상승을 예상한 비율(각각 14.7%, 16.9%)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과 계열의 경우 선호 대학은 지방권까지 포함하면 의대가 44%로, 서울대 이공계 20.5%와 카이스트 18.8%보다 크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문과 계열에서는 제일 선호하는 전공으로 방송·언론 등 미디어 전공이 35.2%로 나타났으며, 상경 계열은 26.5%, 사회과학계열은 19.1% 등으로 뒤를 이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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