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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4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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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너, 콜업 임박… NC ‘막강 원투펀치’ 주목

퓨처스리그 두 번째 등판서도 호투
“곧 팬 앞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것”

  • 기사입력 : 2023-05-24 08: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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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 와이드너가 퓨처스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를 펼치며 기대감을 끌어모았다.

    와이드너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와이드너가 던진 공 중 스트라이크는 50개(65.8%)로 판정됐다.

    와이드너는 1회 선두타자 이성규를 외야 뜬공으로 잡은 뒤 김동진 2루수 앞 땅볼, 양우현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에 나섰다.

    NC 다이노스 와이드너가 23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와이드너가 23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서 역투하고 있다./NC 다이노스/

    2회와 3회도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와이드너는 4회 첫 안 안타를 허용했다. 이성규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해낸 와이드너는 김동진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어진 두 타자를 각각 우익수 뜬공, 2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5회 세 타자를 상대로 모두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와이드너는 6회 첫 타자 정진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후 김재상과 이성규를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하나만을 남겨둔 와이드너는 김동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또 한번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 실점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와이드너는 양우현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앞서 지난 18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했던 와이드너는 3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2몸에맞는볼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와이드너는 허리 디스크 신경증으로 아직 KBO리그 1군 무대에 데뷔하지 못했다. 재활 과정을 거쳐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1군 콜업 준비를 마친 와이드너가 1선발 페디와 함께 강력한 원투펀치를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와이드너는 이날 경기 후 “지난 번에 이어 건강하게 마운드에서 던질 수 있어 기쁘다”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지난 등판 때보다 잘 들어가서 좋았고, 삼성 타자들을 상대로 3개의 삼진을 잡아서 만족스러웠다. 곧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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