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글빙글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재미난 공연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확 날려보자.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오는 27~28일 양일간 창원시 진해구 진해해양공원에서 열린다. 올해 페스티벌은 6편의 공연을 비롯해 스노우볼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회 주최·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전체 무료이며, 공연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페스티벌 사무국(☏010-3084-9060)으로 문의하면 된다. 다음은 공연별 소개.

극단 바라의 연극 ‘달동네’

◇극단 바라의 연극 ‘달동네’(27일 오후 2시)= 가장인 ‘경민’이 월남전 파병에서 행정 착오로 전사자 처리가 된다. 이후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은 아내 ‘혜자’가 자식들과 부산 달동네에 자리 잡고 살게 되면서 발생하는 이야기.

◇제리 아저씨의 인형극 ‘꼼지와 왕콧구멍’(27일 오후 3시)= 인도네시아의 전래동화를 인형극으로 재창작한 작품. 지혜로운 아기사슴 꼼지의 행동을 통해 어린이에게 지혜의 소중함을, 어른들에게 동심으로 돌아갈 시간을 준다.

햇빛촌의 연극 ‘요지경 택시’

◇햇빛촌의 연극 ‘요지경 택시’(27일 오후 4시)= 장애인 택시 드라이버 ‘덕순’이 택시 안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경남 유일의 발달장애인 극단의 작품으로 2023년 제주전국장애인 연극제 초청작이기도 하다.

연극술사 수작의 1인극 ‘너, 돈끼호떼’./페스티벌 사무국/

◇연극술사 수작의 1인극 ‘너, 돈끼호떼’(28일 오후 2시)= 돈키호테가 세상을 떠난 후 묘지로 의문의 한 노인이 찾아온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마을 사람들에게 노인은 얼마 전 저잣거리에서 만난 ‘싼초’란 인물에게 들었던 기상천외한 모험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아예 싼초가 되어 상황을 재연하기 시작한다.

◇가수 비스타의 ‘라이브 콘서트’(28일 오후 3시)= 가창력, 춤, 카리스마 등 싸이 못지않은 가수. 모든 곡을 라이브로 하며 관객과의 소통과 호흡으로 공연을 이끌어 간다.

리치매직의 ‘찾아가는 마술극장’

◇리치매직의 ‘찾아가는 마술극장’(28일 오후 4시)= 마술, 저글링, 퍼포먼스, 공중부양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아이들에게 힐링과 뜨거운 호응을 받는 공연이다. 단순히 마술사 혼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출연진들이 관객과 소통하고 즐긴다.

김용락 기자 rock@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