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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6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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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 흥과 얼 담은 ‘태조교서전’

산청 기산국악당 20일 창작뮤지컬
농악·취타대 공연·관객 참여 행진도

  • 기사입력 : 2023-05-18 08: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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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시대 개국공신교서인 국보 ‘이제 개국공신교서’의 수여식이 세련된 감성으로 재현된다.

    산청군이 오는 20일 오후 2시 단성면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 창작뮤지컬 ‘태조교서전’을 공연한다.

    기산국악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조선 태조 이성계가 건국 공신 이제에게 공신교서를 전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20년 공연한 창작뮤지컬 ‘태조교서전’./산청군/
    지난 2020년 공연한 창작뮤지컬 ‘태조교서전’./산청군/

    ‘이제 개국공신교서’는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 개국 일등 공신 이제에게 개국공신의 자격을 수여하기 위해 하사한 교서다.

    태조가 하사한 공신 교서 중 오늘날까지 실물이 보존돼 전해지는 유일한 공신교서라는 점에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매우 높다.

    공연은 전통 농악, 전통 무용, 대북, 의장대 및 취타대 공연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기산국악당에서 남사예담촌 영모재까지 관객들과 함께 길을 걷는 행진 공연도 펼쳐진다.

    이성계 역에는 제1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뮤지컬 팬텀에서 연기로 호평받은 박철호가, 신덕황후 역은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강효성, 이제 역에는 판소리 명창 이효녕 교수, 경순공주 역에 (재)서울예술단 단원 이은솔이 맡아 실감 나는 연기로 감동을 선사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1호로 선정된 남사예담촌에서 개최하는 이번 공연에서 전통문화에 대한 친숙함을 쌓고 우리 조상들의 흥과 얼을 온전히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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