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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19일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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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글레이손 ‘골맛’ 경남 9연속 무패 ‘꿀맛’

천안시티FC 2-1 꺾고 리그 2위

  • 기사입력 : 2023-05-01 08: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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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이 카스트로(사진)와 글레이손의 연속 골을 앞세워 승리했다.

    경남은 지난 29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10라운드서 2-1로 이겼다. 9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경남은 30일 현재 승점 19(5승 4무)로 김포FC(승점 21·6승 3무)에 이어 2위를 하고 있다.


    경남 카스트로는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카스트로는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OM)로 선정됐다. 카스트로는 전반 5분 페널티지역 내에서 상대 수비수의 몸을 맞고 자신에게 연결된 공을 오른발로 골대 오른쪽을 향해 강하게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카스트로는 전반 32분 중원에서 공을 가로챈 후 몰고 가다 페널티지역으로 패스했고, 글레이손이 천안 김민준 골키퍼를 제친 후 왼발 슛으로 골을 만들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후반 10분 원기종과 모재현을 교체 투입하고, 후반 15분 미란징야를 넣는 등 추가 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강화하는 교체 카드를 활용했지만, 경남의 득점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경남은 후반 38분 천안 오현교에게 실점했지만 남은 시간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경기 후 카스트로는 수훈선수 인터뷰를 통해 “팀이 무패 행진을 하고 있고, 승리를 해서 행복하다.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모두 열심히 노력했다. 팀을 도와주는 팬들과 구단에 감사하다. 응원받는 것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여름 경남에 합류해 14경기에 출장해 1골을 넣었지만, 올해는 9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이다. 카스트로는 이와 관련, “지난해는 적응하는 해여서 조금 힘들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준 팀에 감사하다. 더 노력해서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카스트로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개인적인 목표는 10골 10도움이다. 더 큰 목표는 팀이 K리그1로 다이렉트 승격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설 감독은 경기 후 “부담스러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에 어려운 상황에서 집중력이 떨어졌다면 승점을 잃을 수 있는 경기였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 해줘서 승점 3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2024명의 관중이 축구장을 찾았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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