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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3월 28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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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까지 완벽했던 구창모, 7회 무너지다

타선 지원 받지 못한 구창모, 6⅔이닝 5실점 패전

  • 기사입력 : 2023-04-27 21: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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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던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무너졌다.

    NC는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3차전에서 0-5로 패배했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구창모는 KIA 타선을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를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NC 구창모가 27일 KIA와의 경기에서 역투 하고 있다./NC다이노스/
    NC 구창모가 27일 KIA와의 경기에서 역투 하고 있다./NC다이노스/

    6회까지 66개의 공을 던져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맹활약을 펼쳤던 구창모와 달리 NC의 타선은 주춤했다. 6회까지 두 번의 만루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NC 타선은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7회까지 잔루 9개를 남기며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NC는 KIA 선발 윤영철을 상대로 3회초 1사 2, 3루에서 선취점 기회를 날린 뒤 4회초 2사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자 오영수가 중견 뜬공으로 물러나며 무득점에 그쳤다. 윤영철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을 상대로 6회초 NC는 박건우, 손아섭이 연속 안타를 쳐냈고 천재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NC는 김성욱의 볼넷으로 다시 한번 만루를 만들었으나 김주원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오영수가 때려낸 타구가 중견수 글러브에 잡히며 구창모를 돕지 못했다.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한 구창모는 결국 7회 무너졌다. 7회말 구창모는 1사 후 김선빈에게 우익수 안타를 맞으며 이날 경기 첫 출루를 허용한 뒤 소크라테스와의 승부에서 첫 볼넷까지 내줬다. 마운드에서 흔들리기 시작한 구창모는 1사 1, 2루에서 끝내 최형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1사 1,3루로 계속된 위기 속 구창모는 황대인에게 희생 플라이 타점을 내줬고 이어진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0-3로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NC는 2사 2, 3루에서 구창모를 불러들이고 김시훈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한승택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0-5로 벌어지는 것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NC는 8, 9회 승부를 뒤집기 위해 공격에 나섰지만,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며 패배를 맞이햇다.

    27일 KIA와의 경기, NC 구창모/NC다이노스/
    27일 KIA와의 경기, NC 구창모/NC다이노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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