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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4월 25일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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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똘 뭉친 NC 쓱~ 날려버렸다

안타 12개… 타선 응집력 폭발
SSG 10-5 제압하며 2연승 거둬

  • 기사입력 : 2023-04-16 21: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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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C 다이노스가 1위를 달리고 있는 SSG 랜더스를 잡으며 2연승했다.

    NC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안타 12개를 뽑아내며 10-5로 승리했다.

    NC는 초반 기세를 잡는 데 성공했다. 2회 초 공격에 나선 NC는 천재환의 기습 번트와 김주원의 안타, 안중열의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하며 무사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인 오태양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민우가 밀어내기로 한 점을 뽑았다. 이어진 1사 만루의 공격에서 NC는 한석현의 1타점 적시타와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타석에 오른 박석민의 타구가 2루수 앞으로 흐르면서 잡히는 듯했으나 2루수가 1루에 뿌린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NC는 6-0으로 격차를 벌렸다.

    NC 박건우가 16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NC다이노스/
    NC 박건우가 16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NC다이노스/

    타선의 응집력을 선보이며 맹타를 휘둘렀던 NC는 4회 위기를 맞았다.

    1회부터 3회까지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상대 타선을 제압했던 선발 신민혁이 4회 흔들렸다. 4회 말 신민혁은 선두타자 추신수를 상대로 1-2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지만 4구째 던진 139㎞ 직구가 우측 담장 뒤로 넘어가며 한 점을 헌납했다. 홈런을 허용한 신민혁은 마운드에서 무너졌다. 이어진 두 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실점 위기에 빠진 신민혁은 최주환과의 승부에서 끝내 3점포를 얻어맞아 6-4, 두 점 차로 바짝 추격당했다. NC는 신민혁이 흔들리자 빠르게 불펜진을 가동해 하준영을 내세워 급한 불을 끄는 데 성공했다.

    한 차례 고비를 넘긴 NC는 6회 반격에 나섰다. 6회 초 2사 1루에서 NC는 오영수와 천재환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두 점을 추가했다. 이후 NC는 6회 말 상대에게 한 점을 빼앗겼지만, 7, 9회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10-5로 승리를 차지했다.

    한편 NC는 주전 안방마님 박세혁과 내야수 서호철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전력에서 빠졌다. 지난 14일 SSG와의 첫 경기에서 박세혁이 경기 도중 수비를 하다가 상대 타자 기에르모 에레디아가 휘두른 배트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호송됐다. 박세혁은 머리 2~3㎝가량이 찢어져 꿰맸고 휴식을 취하면서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또 15일 SSG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서호철이 SSG 마무리 서진용이 던진 139㎞ 빠른 공에 머리를 맞았다. 서호철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았고, 큰 이상은 없지만 어지럼 증세를 호소해 휴식을 취하며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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